“K팝은 몰라도 K스킨케어는 알아요”…서울서 만난 K뷰티 팬들 [트렌디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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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서울뷰티위크’ 행사장을 찾은 국내외 관람객들이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황수영 기자 “K팝에는 딱히 관심 없지만 K스킨케어에는 정말 관심이 많아요.”K뷰티를 찾아 한국에 오는 외국인이 더 이상 K팝이나 K드라마 팬만은 아니다. 해외 백화점과 현지 매장에서 한국 화장품을 접한 뒤 제품 자체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고, K뷰티의 영역도 화장품에서 인공지능(AI) 피부진단과 이너뷰티까지 넓어지고 있다.2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서울뷰티위크’에서 만난 영국 런던 출신 폴린 리 씨(Pauline Li·40)는 “K팝에는 딱히 관심이 없지만 K스킨케어에는 정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런던 백화점 등에서 한국 화장품을 쉽게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K뷰티에 관심을 갖게 됐고, 서울을 찾은 김에 행사장까지 방문했다.올해 5회째를 맞은 서울뷰티위크는 뷰티기업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최신 K뷰티 트렌드를 소개하는 행사다. 올해는 152개 뷰티기업이 부스를 꾸렸다. 국내 관람객뿐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제품을 직접 발라보고 새로운 브랜드를 살펴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K팝 타고 온 20대부터 K팝 몰라도 찾는 40대까지인도에서 온 수다하 씨(Sudaha·28)는 K콘텐츠를 통해 K뷰티를 접한 뒤 적극적으로 제품을 구매해 온 ‘헤비유저’였다.수다하 씨는 “지금 인도의 Z세대는 K팝과 K드라마, K뷰티에 관심이 매우 많다”며 “특히 K스킨케어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효능에 대한 검증도 많이 이뤄져 있다고 생각한다. 직접 사용했을 때 피부가 빠르게 좋아지는 것도 느꼈다”고 말했다.한국을 방문할 때면 올리브영에서 화장품을 대량으로 구매한다는 그는 이날 행사에서 기존에 알지 못했던 한국 화장품 브랜드뿐 아니라 AI 뷰티테크와 이너뷰티 제품도 둘러봤다.수다하 씨는 “오늘 행사에 와서 더 많은 브랜드와 AI 뷰티테크, 이너뷰티 등을 알게 됐다”며 “인도에서도 유통채널만 잘 갖춰진다면 한국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K팝·K드라마를 통해 한국 화장품을 접하는 소비자부터 해외 현지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접한 뒤 K스킨케어 자체에 관심을 갖게 된 소비자까지 K뷰티로 유입되는 경로도 다양해지고 있는 셈이다.● 제품만 보는 박람회 넘어 ‘K뷰티 체험장’으로 23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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