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바람타고 세계로” 천안 배-상주 포도 해외 입맛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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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A Farm Show 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 〈5·끝〉 해외로 향하는 K농산물 40년전 美 수출길 처음 연 천안배… 연간 1100만 달러 물량 판매 목표 日품종 포도 수출 90% 의존 벗고, 국산 신품종 적색포도 수출 늘려 K푸드 통합 홍보할 브랜드 추진도 14일 충남 천안시 천안배원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미국 수출용 배를 선별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천안=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14일 충남 천안시 천안배원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선 노지에서 수확한 굵직한 배들이 ‘Korean Cheon-an Pears(천안 배)’라고 적힌 박스에 담기고 있었다. 오전부터 70여 명의 인력이 미국으로 수출할 배의 무게를 측정하고 등급별로 선별해 포장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김원영 천안배원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본부장은 “이달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작업이 시작된 후 주말, 연휴 없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장된 배는 8월에 수확되는 조생종 ‘원황’이다. 원황부터 국내에서 가장 흔하게 소비되는 ‘신고’가 나오기까지 매년 8월부터 그 다음 해 1월 중순까지 수출을 위한 작업이 이어진다. 이 시기에는 하루 평균 작업량이 최대 40t에 달한다. 천안 배는 1986년 국내 최초로 미국에 수출된 후 세계 곳곳으로 향하고 있다. 18일에는 올해 생산된 배 75t(35만 달러·약 4억9000만 원)이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천안시는 올해 목표 수출량과 수출액을 각각 3500t, 1100만 달러로 설정했다. 유영오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은 “이제 농가에서도 수출은 필수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며 “K푸드 등 한국 문화에 대한 호응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이 미국 시장을 넓힐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K컬처-신품종 날개 달고 해외로 2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산 농식품이 63억440만 달러(약 8조8262억 원) 수출됐다. 1년 전보다 5.2% 증가하며 7월 말 기준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이 중 과일 등 신선식품 수출액은 8억388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수출 상당 부분은 여전히 가공식품이 차지하고 있지만 신선식품 수출은 2021년부터 5년 연속 15억 달러가 넘는 실적을 내고 있다. 올해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과일 수출 증가율이 특히 두드러진다. 7월 말까지 딸기 6080만 달러가 수출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15.7% 증가한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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