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크 트라이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수많은 부상자가 발생해 시름을 앓고 있는 LA 다저스에 또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블레이크 트라이넨(37)이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LA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트라이넨을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전했다. 이는 트라이넨의 재활이 오래 걸린다는 것을 뜻한다.
블레이크 트라이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트라이넨은 지난주 오른쪽 팔뚝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수술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나 두 달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진단을 받은 것.
이제 트라이넨은 빨라야 6월 말에 복귀할 수 있다. 60일 부상자 명단은 말 그대로 60일 동안 복귀할 수 없는 것을 뜻한다.
블레이크 트라이넨-윌 스미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11년 차의 트라이넨은 부상 전까지 시즌 8경기에서 8이닝을 던지며, 승리 없이 2패 2세이브 3홀드와 평균자책점 3.38 탈삼진 10개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에는 50경기에서 46 2/3이닝을 던지며, 7승 3패 1세이브 16홀드와 평균자책점 1.93 탈삼진 56개로 펄펄 날았다.
블레이크 트라이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지난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벽과 같은 모습을 보이며, LA 다저스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트라이넨은 오른손 타자에게 저승사자와도 같은 투수. 단 투구 폼이 느리기 때문에 도루 허용에 매우 취약하다는 약점이 있다.
블레이크 트라이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최강 구원진을 꾸렸다. 하지만 선발투수의 계속된 이탈로 구원진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마이너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뛰던 벤 캐스패리우스의 선발 전환도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라이넨의 장기 결장은 매우 좋지 않은 소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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