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한 달간 ‘이설’ 팝업 운영… “K뷰티 체험 신선하다”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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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스페셜] 롯데홈쇼핑
자체 기획 K브랜드 수출 플랫폼
국내 브랜드 해외 소비자에 소개
현지 높은 관심, 일부 조기 완판

미국 LA 더 그로브에 열린 롯데홈쇼핑 K브랜드 수출 플랫폼 ‘이설’ 팝업스토어. 롯데홈쇼핑 제공

미국 LA 더 그로브에 열린 롯데홈쇼핑 K브랜드 수출 플랫폼 ‘이설’ 팝업스토어. 롯데홈쇼핑 제공
“서울의 최신 트렌드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다.” “한 공간에서 다양한 K뷰티와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신선하다.”

지난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중심부에 위치한 대표 프리미엄 쇼핑몰 ‘더 그로브’의 ‘이설(Eeseol)’ 팝업을 찾은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미국은 세계 최대 소비 시장으로 K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K뷰티를 중심으로 시작된 한류 소비는 패션과 식품,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며 한국 브랜드 전반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주요 유통 채널에서는 K뷰티 브랜드 입점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K컬처를 직접 경험하려는 소비자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LA는 K팝과 K컬처를 중심으로 한류 소비가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뷰티와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K브랜드의 경쟁력을 현지 소비자와 글로벌 바이어에게 선보일 수 있는 최적의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이 같은 시장성을 바탕으로 롯데홈쇼핑은 지난 1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약 한 달간 더 그로브에서 업계 최초의 초대형 K뷰티·라이프스타일 팝업스토어 ‘이설’을 운영하고 있다. 산업통상부와 KOTRA가 추진하는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팝업은 국내 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 39개사의 북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현지 소비자 반응 및 글로벌 바이어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설은 롯데홈쇼핑이 자체 기획한 K브랜드 수출 플랫폼이다. 국내 우수 브랜드를 해외 소비자와 바이어에게 소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처음 선보였으며 LA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프랑스 파리에서도 팝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더 그로브 1·2층, 총 1887㎡ 규모의 초대형 공간에서 운영되는 이번 팝업은 1층 ‘서울 뷰티’와 2층 ‘서울 나우’로 구성됐다. 1층에서는 스킨케어, 색조, 헤어, 뷰티 디바이스 등 30여 개 브랜드를 소개하고 퍼스널 컬러 진단과 메이크업 클래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층에서는 K팝 굿즈와 K푸드, 즉석사진 촬영, 코인노래방, K팝 클래스 등 서울의 라이프스타일과 K컬처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오픈 직후부터 현지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팝업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준비한 제품이 조기 완판됐고 퍼스널 컬러 진단과 메이크업 클래스, K팝 클래스 등 체험 프로그램도 연일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의 최신 라이프스타일을 현지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호응을 얻으며 K뷰티를 넘어 K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복합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의 후기와 인증 콘텐츠가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으며 K뷰티 크리에이터와 라이프스타일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한 브랜드 이벤트 역시 젊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며 온라인 화제성을 높이고 있다.

참여 기업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팝업 기간 동안 현지 유통사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북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단순 제품 전시를 넘어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유통 파트너를 발굴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 바이오스킨케어 브랜드 ‘세포랩’ 관계자는 “현지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한 뒤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브랜드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글로벌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통해 유통 채널 확대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단기간에 소비자와 바이어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효율적인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2016년부터 ‘롯데 브랜드 엑스포’ 등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꾸준히 지원해 왔으며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4월 산업통상부와 KOTRA의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수행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LA 팝업에 앞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북미 라스베이거스 2026’에 참가해 국내 뷰티 브랜드 20여 개사의 수출 상담을 지원했으며 얼타뷰티, 오롤리 등 글로벌 유통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한 패널 세션에서 국내 기업 대표로 참석해 K뷰티의 성장 가능성과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 전략을 공유하기도 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는 “LA 팝업을 통해 현지 소비자와 글로벌 유통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며 이설이 국내 우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해외 팝업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하고 바이어 매칭과 수출 상담, 현지 판로 개척까지 연계한 지원을 강화해 국내 중소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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