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공격하고, 네이버는 막는다…정부 주도 ‘보안 특화 AI’ 구축

3 weeks ago 10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지난 6월 8일 오후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네이버 임직원들 향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정부의 사이버 보안 분야 특화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공모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이번 평가에는 AI·사이버보안 분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참여해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기술력·개발 경험, 개발 전략·기술, 개발 목표의 우수성·실현 가능성, 시장성 및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대규모 컨소시엄 구성과 개발 전략·목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을 통해 LG CNS, LG유플러스, 샌즈랩, 이스트시큐리티 등 보안·AI 기업과 KAIST, 서울대, 고려대, 포스텍 등 대학·연구기관을 포함해 총 33개 산·학·연·공공기관이 힘을 모았다. 이들은 국내 보안 환경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구축하고, 국가 핵심시설과 주요 산업 현장에서 검증 및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컨소시엄은 정식 사업 착수 전부터 보유 GPU 4000장을 선제 투입해 보안 특화 AI 모델의 사전학습을 진행했다. 정부 제공 물량과 별개로 네이버클라우드의 엔비디아 B200 4000장과 LG의 H200 256장을 추가 투입하는 구조다. 선제 투자를 바탕으로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확보한 시간을 모델 성능 고도화와 현장 실증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이러한 대규모 인프라를 바탕으로 컨소시엄은 네이버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와 LG AI 모델 엑사원을 기반으로 한 최종 700B급 MoE(전문가 혼합) 구조의 초거대 보안 특화 모델을 구축한다. 방어 역량(하이퍼클로바X)과 공격 역량(엑사원)을 각각 강화한 2개의 독자 모델을 병렬 개발해 국제 공인 벤치마크 2종으로 객관적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모델 학습에는 약 830TB 규모의 고품질 실데이터를 활용한다. 네이버클라우드와 LG CNS의 운영 데이터를 비롯해 한전KDN, 한국수력원자력, 금융보안원, KISTI, LG유플러스 등 국가 기반시설과 주요 산업의 핵심 데이터가 포함된다. 또한 위협정보 수집부터 라벨링·표준화·검증으로 이어지는 데이터 정제 기술을 적용해 실제 위협 환경을 정밀하게 학습시킬 예...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