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분석] ESS 확대에도 적자 지속…실적 저점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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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30 14:48 수정2026.04.30 14:55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직원이 배터리 생산 공정을 점검하고 있다. 한경DB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직원이 배터리 생산 공정을 점검하고 있다. 한경DB

1분기 실적 개요

LG에너지솔루션(A373220)은 2026년 4월 30일 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조 5,550억원, 영업손실 2,078억원을 확정 발표하였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6조 7,227억원) 대비 2.5% 감소하였으나, 직전 분기(6조 4,743억원) 대비로는 1.2% 증가하며 3분기 연속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747억원) 대비 적자전환하였으며, 직전 분기(-1,220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번 분기부터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생산보조금(AMPC)을 기타 영업수익이 아닌 매출액에 직접 산입하는 방식으로 회계 기준을 변경하였습니다.

1분기에 반영된 북미 생산보조금 규모는 1,898억원으로, 이를 제외할 경우 매출액은 6조 3,652억원, 영업손실은 3,975억원(영업이익률 -6.1%)으로 확대됩니다. 이 회계 처리 변경이 매출 상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였으나, 영업이익 개선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당기순손실은 9,440억원에 달하며, 이는 북미 합작법인 청산 관련 일회성 비용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1분기 실적 심층 분석

사업부문별 성과 및 수익성 구조

부문별로 살펴보면, 자동차전지 부문은 전분기 대비 매출이 약 16% 감소하며 전사 실적의 가장 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미국 전기차 수요 급감과 얼티엄셀즈(GM 합작법인) 생산 중단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북미향 EV 파우치 셀 출하량이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스텔란티스 합작사 청산에 따른 일회성 보상금 약 3,000억원이 자동차전지 사업부에 반영되었으나, 청산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도 동시에 계상되어 이익 기여 효과는 제한적이었습니다.

ESS 부문은 전분기 대비 매출이 약 30~32% 증가하며 전사 매출의 20% 중반 수준까지 비중이 확대되었습니다. 북미 ESS 생산거점을 5개소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신규 라인 램프업 비용이 증가하였고, 이로 인해 ESS 사업부 영업이익률은 손익분기점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다만 직전 분기(-9%) 대비로는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ESS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83.1% 증가하였으며, 구조적 성장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소형전지 부문은 Tesla의 유럽·중국 판매 회복에 힘입어 원통형 배터리 위주로 전분기 대비 약 2% 매출이 증가하였으며, 제품 믹스 개선으로 전사 실적 방어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46시리즈 수주 잔고는 440GWh 이상으로 확대되었으며,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4695 제품 양산이 성공적으로 시작된 점도 주목할 만한 성과입니다.

AMPC 및 일회성 요인 분석

AMPC 수취 금액은 1,8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전분기 대비 43% 감소하였습니다. 미국 전기차 판매 둔화와 얼티엄셀즈 라인 가동 중단이 주요 원인이며, 이번 분기 AMPC의 약 95%는 ESS 배터리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회계 기준 변경으로 AMPC가 매출에 산입되면서 Top-line 수치는 상향 효과를 받았으나,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변화가 없어 수익성 개선 효과는 없었습니다.

컨센서스 대비 실적 평가

다수 증권사의 분석을 종합하면,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약 5조 8,000~5조 9,000억원)를 약 10~12% 상회하였으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1,210억원~-1,405억원)를 크게 하회하였습니다.

삼성증권은 자사 추정치(-2,259억원)에는 부합하는 수준으로 평가하였으며, GM JV 공장의 6월 재가동을 전제로 분기 실적의 점진적 개선을 전망하였습니다. NH투자증권(주민우, 양정현)은 1Q26을 실적 저점으로 규정하며 ESS 고성장과 테슬라 유럽 판매 회복을 중장기 모멘텀으로 제시하였습니다.

아래는 주요 증권사별 1Q26 실적 평가 및 투자의견 요약입니다.

자료=에픽AI

자료=에픽AI

대부분의 증권사가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LS증권만이 중립 의견을 제시하며 미국 EV 시장 역성장과 유럽 내 중국 셀사와의 경쟁 심화를 주요 리스크로 지목하였습니다.

회사 측 전략 방향 및 가이던스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 실적설명회에서 2026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로 전년 대비 10% 중반~20% 성장을 제시하였습니다.

운영 측면에서는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의 EV 라인 일부를 ESS로 전환하여 북미에서만 총 5개의 생산거점을 확보하였으며, 연말까지 50GWh 이상의 ESS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또한 EV 사업에서는 46시리즈 기반으로 100GWh 이상의 신규 수주를 확보하였으며, ESS 사업에서는 2028년부터 공급 예정인 차세대 LFP 제품(기존 대비 비용 15% 개선) 계약을 추가 체결하였습니다.

종합 평가 및 투자 관점에서의 시사점

자료=에픽AI

자료=에픽AI

1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은 매출 측면에서는 회계 기준 변경 효과와 ESS·소형전지 부문의 선전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였으나, 수익성 측면에서는 북미 EV 수요 부진, 합작법인 가동 중단, ESS 신규 라인 초기 비용 등 복합적 요인이 중첩되며 기대치를 하회하는 결과를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AMPC를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률이 -6.1%에 달한다는 점은 현재 수익성 구조의 취약성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수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1Q26을 실적 저점으로 판단하며, 2026년 하반기부터 GM JV 공장 재가동, 북미 ESS 생산 안정화, 유럽 공장 가동률 회복 등을 통한 점진적 실적 개선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ESS 사업부의 구조적 성장(연간 200% 이상 매출 증가 전망),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따른 ESS 수주 모멘텀, 46시리즈 수주 잔고 확대(440GWh 이상) 등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주목됩니다.

반면 미국 EV 시장의 구조적 수요 둔화, 유럽 내 중국 배터리 업체와의 경쟁 심화, IRA 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가 부담 등은 단기 실적 회복을 제약하는 핵심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상반기까지는 ESS 라인 전환 초기 비용이 지속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 2분기 실적 역시 손익분기점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 관점에서는 하반기 실적 개선 가시화 여부, GM JV 재가동 일정, ESS 수주 모멘텀의 실질적 매출 전환 속도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한 관찰 포인트가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본 정보는 한경에이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투자정보 서비스인 에픽AI를 기반으로 작성했습니다. 투자 권유가 아니며, 투자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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