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 23조733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은 1조673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약 9년 만에 분기 영업손실을 냈지만, 곧바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생활가전(HS)사업본부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낸 데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사업본부도 수익성을 개선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1분기 LG전자의 연결 기준 매출(23조7330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9% 늘었다. 영업이익은 증권사 컨세서스(추정치 평균·1조3819억원)를 21% 웃돌았다.
실적이 개선된 요인으로는 HS사업본부의 약진이 꼽힌다. 증권업계에서는 7000억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냈다는 분석이 나왔다. 프리미엄 시장과 볼륨존(중간가격 제품)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온라인과 가전 구독 등 제품 판매 경로를 다변화한 것도 성장 요인으로 해석된다. LG전자의 ‘아픈 손가락’이던 MS사업본부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MS사업본부는 지난해 4분기 중국산 저가 LCD(액정표시장치) 제품 공세 등으로 261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의 주요 축인 전자장치(VS) 사업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전자의 지난해 B2B 영업이익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사업 영업이익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올 1분기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또 다른 B2B 사업인 냉난방공조(HVAC) 사업은 중동 전쟁 등으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LG전자는 적극적인 선제 대응으로 미국 관세,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2078억원으로 전년 동기(3747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6조55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줄었다. 회사는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거점 확장에 따른 증산 비용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이란 전쟁 여파로 물류비와 원자재 비용이 급등한 것도 영향을 줬다.
원종환/양길성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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