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최강자' 니만, 부산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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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최강자' 니만, 부산도 휩쓸었다

‘LIV골프 최강자’ 호아킨 니만(칠레·사진)이 부산에서 열린 한국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하며 투어 최다승 기록을 8승으로 늘렸다.

니만은 31일 부산 기장 아시아드CC(파70)에서 열린 LIV골프 코리아(총상금 30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니만은 테일러 구치(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했다. 구치는 파에 그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첫 승이자 LIV골프 통산 8승째를 올린 니만은 개인전 우승상금으로 400만달러(약 60억원)를 챙겼다. 그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긴장했지만, 긴장한 순간을 즐겼다”며 “한국 대회에서 우승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최종 라운드에선 니만과 구치의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졌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둘은 8번홀까지 나란히 버디를 4개씩 주고받았다. 9번홀(파4)에서 구치가 보기를 범한 사이 니만이 1타 차로 앞서 나갔지만, 구치가 16번홀(파3)에서 약 8m 버디를 떨어뜨려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연장전에 들어갔다. 승부는 세컨드샷에서 갈렸다. 구치의 샷이 핀과 약 5m 거리에 떨어진 틈을 타 니만은 날카로운 아이언 샷으로 공을 핀 1m 거리에 붙였다. 구치의 버디퍼트는 홀 왼쪽으로 빗나갔고, 니만은 가볍게 우승 퍼트를 떨어뜨리며 길고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 선수로 구성된 코리안GC에선 송영한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날 3언더파 67타를 친 그는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LIV골프에서 한국 국적 선수가 기록한 최고 성적은 안병훈이 올해 2월 LIV골프 리야드에서 작성한 공동 9위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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