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희토류 밸류체인 구축 속도…국가첨단전략 산업 선봉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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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원료·금속화·영구자석 공급망 확충 나서
중국 외 기업 중 최초 희토류 금속 양산 체제 구축
새만금에 LLBS 전구제 공장 준공해 소재사업 선도

  • 등록 2026-04-07 오후 1:37:02

    수정 2026-04-07 오후 1:37:02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LS그룹이 글로벌 첨단산업의 필수 소재인 희토류 밸류체인 구축에 나섰다. 탈중국 희토류 공급망을 마련하고, 국가첨단전략 산업인 이차전지 소재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속도를 낼 방침이다.

희토류 자석은 전기차(EV), 풍력발전기, 로봇, 전투기, UAM(도심항공교통) 등 첨단 산업 전반에 필수적인 소재다. 다만 글로벌 전체 시장에서 중국의 희토류 공급 비중은 90%를 웃돌고 있어 공급망 다변화가 국가 전략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을 제외하고 국내를 포함해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희토류 자원개발이나 영구자석 생산 등에 개별적으로 참여한 기업들은 있지만 전 공정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모두 갖춘 기업은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LS그룹은 희토류 공급망 확충에 적극 나섰다. 희토류 산화물 확보부터 금속화, 자석 제조에 이르는 밸류체인 구축을 추진해 한국 산업의 공급망 다변화와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LSCV) 전경.(사진=LS 제공)

우선 LS전선은 미국 내 희토류 영구자석 공장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공장은 LS전선이 건설 중인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 해저케이블 공장 인근 부지가 유력하며, 생산 제품은 주요 완성차 및 전장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S에코에너지는 최근 글로벌 희토류 원료 공급 2위 기업인 호주 라이너스와 협약을 맺고, 중국 외 기업 중 최초로 ‘방산용’ 희토류 금속 양산 체제 구축에 나섰다.

이번 협력은 원료(라이너스), 금속화(LS에코에너지), 영구자석(LS전선)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라이너스는 중국을 제외하고 채굴부터 분리, 정제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LS에코에너지와 라이너스는 협력을 통해 특정 국가 중심의 희토류 공급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즉 핵심소재의 원료부터 가공, 제품 생산까지 연결되는 공급망 체계를 단계적으로 갖춰 K-소재 경쟁력 고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LS에코에너지는 연내 베트남 LSCV 공장에 금속화 설비를 구축하고 양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우주항공, 미사일 등 방산용 금속을 시작으로 2027년 로봇과 전기차(EV)용 금속까지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계획된 연간 생산 물량은 총 2500톤(t)으로, 영구자석 1만t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LS는 국가 첨단 전략산업인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도 국산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소재 강국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LS는 전 세계 80%에 달하는 전구체 시장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순수 국내 기술로 글로벌 공급망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약 4만 평 규모의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이하 LLBS) 전구체 공장을 준공했다. LLBS 신규 공장은 총 1조 원을 투자, 약 1,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 준공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LS 제공)

지난해 4월 전체 공장에 대한 사용 승인을 받은 LLBS는 전구체 시험 생산을 시작으로 올해는 2만t, 2027년에는 4만t, 2029년에는 전기차 130만 대 규모에 해당하는 12만t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LS그룹의 비철금속 제련회사, LS MnM 또한 약 1조8000억 원을 투자해 올해 울산 공장 준공에 이어 2029년 새만금 공장까지 가동되면 전구체의 핵심 소재인 황산니켈을 연간 6만2000t 규모로 양산할 예정이다.

LS 관계자는 “희토류와 배터리 소재 관련 신성장사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austj K-소재 강국의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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