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본명 신동현)이 방송인 강호동에게 매입한 건물을 1년여 만에 노홍철에게 매각했다.
22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MC몽이 설립한 법인 주식회사 더뮤는 지난 2일 노홍철에게 소유권을 이전했다. 지난해 11월 강호동에게 해당 건물을 166억원에 매입했지만 152억원에 건물의 소유권을 넘긴 것.
이 건물은 대지 253.95㎡(58.11평) 건물 593.17㎡(179.43평) 규모로 강호동은 2018년 6월 141억원(3.3㎡당 2억4264만원)에 매입했다. 2013년 98억원에 거래된 빌딩을 강호동은 3.3㎡당 8000만원가량 오른 가격으로 거래했다.
하지만 강호동이 6년 만에 빌딩을 매각하면서 3.3㎡당 가격은 4000만원 정도 높게 책정하면서 25억원의 차익을 얻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해당 건물 채권최고액은 180억원으로 설정돼 있다. 통상 채권최고액이 실제 대출의 120~130% 정도라고 볼 때 실제 대출액은 150억원으로 추정된다.
강호동은 2018년 6월 해당 건물을 개인 명의로 141억원에 샀는데 6년 넘게 보유하고 있다가 25억원가량의 차익을 보고 정리했다. 다만 보유 기간과 매수 당시 취득세, 매도 시 양도소득세 등을 고려하면 큰 차익은 못 본 것으로 추정됐다.
이 상황에서 MC몽이 매입가보다 14억원이나 저렴한 가격에 노홍철에게 건물을 매각하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가로수길은 쇼핑과 맛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로 꼽혔지만 가파른 임대료 상승으로 개성 있는 카페와 상점들이 골목으로 밀리면서 세로수길, 나로수길, 다로수길까지 생겨났다. 최근에는 성수, 한남동 등 가로수길에 대항하는 '힙'한 지역들이 늘면서 공실률도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노홍철이 해당 건물을 어떻게 이용할지에도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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