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3일 NH투자증권에 대해 증권주 부진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과 높은 배당수익률을 감안하면 투자 매력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근 증권주 조정이 심화되고 있지만, 회사의 실적을 고려하면 추가 하락 유인은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3개월간 NH투자증권의 절대수익률은 10.1%를 기록하며 코스피 대비 66.7%포인트 언더퍼폼했다. 증권업종 전반이 반도체 중심의 증시 쏠림 현상에 밀리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다만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 수준으로 대신증권 커버리지 평균인 1.54배를 크게 밑돌고 있다. 반면 배당수익률은 5.8%까지 상승해 고배당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신증권은 NH투자증권의 올해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4685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3905억원)를 약 20% 웃도는 수준이다.
증시 거래대금 급증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89조6000억원으로 1분기 대비 28.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5104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다시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산관리(WM) 부문도 양호한 흐름이 예상된다. 풍부한 시장 유동성을 바탕으로 랩과 펀드 등 투자형 상품 판매가 호조를 이어가면서 관련 수수료 수익도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NH투자증권의 강점으로 꼽히는 투자은행(IB) 부문도 안정적인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교보증권 회사채 발행(4700억원) 등 다수의 딜 수행을 바탕으로 2분기 IB 수익은 9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품운용 부문은 채권금리 상승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제적인 포지션 대응으로 과거처럼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회사의 2분기 상품운용손익은 2200억원으로 추정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술한 요인으로 증권주의 상승 모멘텀은 제한될 수 있으나, 실적을 감안하면 하락이 지속될 유인도 적다”면서 “최근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견조한 이익 흐름이 유지되고 있어 증권업종 가운데 투자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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