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T에 따르면 이런 인식 변화는 이란의 숙적인 이스라엘에 대한 무차별적인 지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공화당 내 젊은 층에서 힘을 얻고 있다. 지난달 NYT와 시에나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45세 미만 공화당 지지층의 53%가 이란 전쟁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또 이란이 미국의 맹렬한 폭격을 버텨낸 것에 감탄하는 분위기도 작용하고 있다고 NYT는 짚었다. 미 보수 성향 매체 아메리칸 컨서버티브의 편집장 커트 밀스는 이번 이란 전쟁 국면에서 “이란은 스스로를 지켜냈다. 잘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의 외교 정책에 불만을 가진 공화당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매긴 켈리 전 폭스뉴스 앵커도 4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미 공화당 강경파들이 “세계와 미국의 역량에 대한 낡은 시각을 버리지 못한다”며 “이란인들은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이 전쟁에서 잘 싸웠다”고 하기도 했다.이전까지 이란을 ‘악의 축’으로 규정해 온 보수 강경파 공화당 상원의원들 사이에서도 변화가 감지되는 분위기다. 로저 마셜 공화당 상원의원은 올 4월 “이란의 비이성적인 종교 광신자들과 협상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으나 이달 들어 이란의 미사일 보유를 허용할 수 있다며 그들도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견해를 바꿨다.
이런 변화는 미국 국내 정치 역학의 변화를 넘어 미국의 외교 안보 정책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이란 전쟁은 유럽과 아시아의 에너지 공급, 페르시아만 연안 아랍 국가들의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1 day ago
6


!["마늘밭 다 망친다"…1000조 AI인프라 투자 변수 된 '민심' [김인엽의 AI프런티어]](https://img.hankyung.com/photo/202606/01.44802499.1.png)

![미·이란, 종전 MOU 9일 만에 무력충돌…밴스 "폭력엔 폭력" [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606/AD.44805090.1.jpg)



![[오피셜] ‘불꽃슈터’ 전성현, KT서 ‘퍼펙트 10’ 파트너 문성곤과 재회…서민수도 3년 계약](https://pimg.mk.co.kr/news/cms/202605/28/news-p.v1.20260528.c55346b19e8f45bfb362482843760fb3_R.png)

![[속보] '선발 제외' 김혜성 좌익수 교체 투입→첫 타석 158㎞ 총알 안타 폭발](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5/2026052811221651742_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