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분석] 일단 부진한 1분기 실적…하반기 만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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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28 15:17 수정2026.04.28 15:17

자료=에픽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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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A010060)는 2026년 1분기(1Q26) 연결 기준 매출액 8,924억원(전년 동기 대비 -5.9%, 전분기 대비 +10.1%), 영업이익 108억원(전년 동기 대비 -77.8%, 전분기 대비 -60.5%), 당기순이익 88억원(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439억원)를 대폭 하회한 수치로, 표면적으로는 부진한 실적으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2025년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하였다는 점에서, 2024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적자 국면에서 벗어나 실적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아래는 2026년 4월 24일 기준 주요 증권사의 OCI홀딩스 리포트 요약입니다.

자료=에픽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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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개 증권사 중 8개사가 매수 의견을 유지하였으며, 목표주가 범위는 145,000원~430,000원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2026년 4월 24일 발행된 최신 리포트 6건 모두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였다는 점은, 단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펀더멘털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긍정적 시각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1분기 실적 심층 분석

사업 부문별 실적 분해

1분기 실적 부진의 핵심 원인은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자회사 OCI TerraSus(TRS)의 정기보수 및 판매량 급감에 있습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OCI TerraSus의 1분기 영업이익은 -266억원으로 적자 전환하였으며, 이는 약 15개월 주기로 시행되는 정기보수에 따른 판매량 30% QoQ 감소와 재고평가손실 130억원이 중첩된 결과입니다.

또한 미국 무역확장법 Section 232 발표 지연에 따른 고객사 수요 관망세가 판매량 부진을 심화시켰습니다.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판가는 $15~16/kg 수준을 1년째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OCI Enterprises(OCIE)는 1분기 영업이익 38억원(QoQ +19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하였습니다. 미국 모듈 자회사(MSE)의 판매가격 및 판매량이 동반 상승하였고, OCI Energy의 전분기 프로젝트 매각 효과 일부가 추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신영증권은 미국 태양광 모듈 수요 호조 및 판가 상승이 OCIE 실적 개선의 주요 동인이었다고 분석하였습니다.

OCI SE(새만금열병합발전소)는 원료가 급등에도 SMP 가격 반등 폭이 더딤에 따라 영업이익 -13억원으로 부진하였으나, 이 역시 설비 트러블에 기인한 일시적 요인으로 평가됩니다.

반면 사업회사 OCI(카본케미칼 부문)는 1분기 영업이익 278억원(QoQ +889%, YoY +178%)을 기록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시현하였습니다. 피치 판매량 확대와 제품 가격 강세로 카본케미칼 스프레드가 확대된 결과이며, 반도체 소재 판매 증가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였습니다. DCRE(부동산)는 영업이익 89억원으로 흑자를 유지하였으며, 부지 보유세 납부가 2분기로 이연된 효과가 반영되었습니다.

분기별 실적 추이 및 구조적 맥락

내부 재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OCI홀딩스의 분기별 손익 추이를 살펴보면, 2024년 1분기 영업이익 993억원을 정점으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가 나타났습니다. 2024년 4분기에는 영업이익 -1,078억원으로 최대 적자를 기록하였으며, 2025년 1분기 487억원으로 반등하였다가 2025년 2분기 -803억원, 3분기 -533억원으로 다시 적자 국면에 진입하였습니다. 2025년 4분기 273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2026년 1분기에도 108억원의 영업이익을 유지하며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료=에픽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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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추이는 글로벌 태양광 업황 부진, 중국산 폴리실리콘 공급 과잉, 정책 불확실성 등 복합적인 외부 요인이 실적에 구조적으로 영향을 미쳐왔음을 보여줍니다.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결 기준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약 3조 3,80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6% 감소하였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하였습니다.

비중국 폴리실리콘 전략 소재화 및 공급망 재편

OCI홀딩스의 중장기 투자 논리에서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비중국산 폴리실리콘의 전략 소재화입니다. PV인사이트 기준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가격은 kg당 17~26달러 수준의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중국산은 5~6달러에 불과합니다. 미국의 위구르강제노동방지법(UFLPA) 및 수입 통관 규제 강화로 Non-PFE(비금지외국기관) 공급망에 대한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OCI홀딩스는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에서 베트남 웨이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가격 스프레드가 $12/kg 이상으로 확대되었으며, Section 232 발동 시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수요 증가 및 가격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하였습니다.

또한 SpaceX와 약 1조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장기 공급계약이 조율 중이라는 보도가 있으며, 우주 태양광 신규 수요 발생으로 글로벌 폴리실리콘 수급 구조 변화가 전망됩니다. 삼성증권 역시 Tesla 및 SpaceX 등 머스크 팀으로의 공급 증가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것이 최근 주가 급등의 정당성을 뒷받침한다고 평가하였습니다.

2분기 이후 실적 전망 및 이익 변곡점

2분기부터는 실적 반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이 공통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핵심 동인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OCI TerraSus의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생산량 및 판매량 정상화입니다. DB증권은 TerraSus의 2분기 영업이익이 22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하였습니다.

둘째, OCI Energy의 500MW 초대형 프로젝트 매각 이익 인식입니다. DB증권은 이 매각이익이 65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였으며, 신영증권은 OCIE의 2분기 영업이익이 738억원(QoQ +1,842%)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교보증권은 2분기부터 TerraSus 정상 가동과 OCI Energy 500MW 매각 이익이 동시에 유입되며 이익 변곡점이 도래할 것으로 판단하였으며, 2027년 추정 매출액 4조 3,731억원, 영업이익 5,083억원(OPM 11.6%)을 제시하였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Neo Silicon(웨이퍼) 5월 준공 및 본격 가동, 2027~2028년 3만톤 이상 증설 계획 확정 여부가 핵심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DB증권에 따르면, 현재 3.5만톤의 생산능력에서 추가 3만톤 이상 증설이 고려되고 있으며, 2028년 완공 시 CAPA가 현재 대비 2배로 확대되어 이익 레벨업이 예상됩니다.

종합 평가 및 주요 관찰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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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의 2026년 1분기 실적은 표면적으로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하는 부진한 수치를 기록하였으나, 그 원인의 대부분이 정기보수, 재고평가손실, Section 232 발표 지연에 따른 수요 관망세 등 일시적 요인에 기인한다는 점에서 구조적 악화로 해석하기는 어렵습니다. 교보증권이 "1분기는 연중 저점이며, 본질은 증설 규모의 상향"이라고 평가한 것처럼, 현재 시장의 관심은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 성장 모멘텀의 강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2분기 OCI Energy 500MW 프로젝트 매각 이익 인식 여부, TerraSus 가동률 정상화 속도, Section 232 발표 시점이 실적 회복의 속도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증설 규모 확정(3만톤 이상), Neo Silicon 웨이퍼 사업의 수직계열화 완성, 우주 태양광 및 반도체 실리콘포토닉스 등 신규 수요처 다변화가 기업가치 재평가의 핵심 동인으로 부각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주요 리스크 요인도 명확히 존재합니다. Section 232 발표가 추가 지연될 경우 고객사 구매 관망세가 지속되어 가격 인상 효과 반영이 늦어질 수 있으며, 비중국 폴리실리콘 경쟁사의 증설 재개 시 수요 집중 효과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최근 1개월간 주가가 68% 급등한 점을 언급하며 단기 주가 부담이 크게 증가하였다고 지적하였습니다. 또한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에 따른 물류 지연 및 정책 불확실성 확대도 실적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기회 요인과 리스크 요인을 균형 있게 고려하여 OCI홀딩스의 사업 전개 방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 정보는 한경에이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투자정보 서비스인 에픽AI를 기반으로 작성했습니다. 투자 권유가 아니며, 투자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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