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캐피탈은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남자부 PO 2차전 우리카드와 방문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2-25, 22-25, 25-18, 41-39, 15-12)로 역전승 했다. 앞서 안방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1차전에서도 2세트를 내준 뒤 내리 3세트를 가져오며 승리했던 현대캐피탈은 이날도 같은 흐름을 보이며 대역전극을 써냈다.
4세트가 승부처였다. 세트스코어 1-2로 지고 있던 현대캐피탈은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 듀스 타이기록을 쓰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14차례 이어진 듀스에서 레오(36·쿠바·아웃사이드 히터)가 4세트에서만 14점을 기록하며 승기를 가져왔고, 허수봉(28·아웃사이드 히터) 역시 이 세트에서만 10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레오와 허수봉은 이날 66점(레오 39점, 허수봉 27점)을 합작하며 팀에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안겼다.
정규리그 4위로 올라와 준PO에서 KB손해보험을 꺾고 PO에 진출한 우리카드는 포스트시즌에 돌풍을 일으키는 듯 했지만,현대캐피탈의 벽에 막혔다.우리카드의 돌풍을 잠재운 현대캐피탈은 4월 2일부터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한 대한항공과 5전 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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