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몬테레이 라이브] ‘포르투갈전 기적’ 함께했던 심판과 다시 만난다…한국-남아공 조별리그 최종전, 카타르월드컵 16강 확정전 주심 테요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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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한국시간) 한국과 남아공의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주심이 파군도 테요로 선정됐다. 사진출처|FIFA 인스타그램

25일(한국시간) 한국과 남아공의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주심이 파군도 테요로 선정됐다. 사진출처|FIFA 인스타그램

[몬테레이=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축구국가대표팀의 2026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심판진이 확정됐다. 공교롭게도 4년 전 한국의 극적인 16강 진출 순간을 함께했던 심판이 다시 휘슬을 잡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2일(한국시간)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 심판 배정을 발표했다. 오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리는 이 경기의 주심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파쿤도 테요 심판이다.

테요 심판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그는 2022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 한국-포르투갈전의 주심을 맡았다. 당시 한국은 전반 김영권의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포르투갈을 2-1로 꺾었고, 2010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에게 주어진 경고는 이강인과 황희찬에게 나온 두 차례뿐이었다. 한국 축구 역사에 남을 명승부의 중심에 있었던 테요 심판이 이번에는 남아공전에서 다시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됐다.

2019년 FIFA 국제심판 자격을 취득한 테요 심판은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남미의 대표적인 심판 중 한 명이다. 엄격한 경기 관리 스타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22년 아르헨티나 트로페오 데 캄페오네스 결승전에서는 무려 10명의 선수를 퇴장시키며 전 세계 축구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미 조별리그 B조 캐나다-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을 담당했다. 당시 경기에서는 양 팀을 합쳐 경고 5장이 나왔다.

부심진도 대부분 남미 출신으로 꾸려졌다. 후안 파블로 벨라티와 가브리엘 차데(이상 아르헨티나)가 선심을 맡으며, 차데 부심 역시 카타르월드컵 한국-포르투갈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대기심은 콜롬비아의 안드레스 로하스, 예비 부심은 같은 콜롬비아 출신 알렉산데르 구스만이 맡는다.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었지만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하며 1승1패(승점 3)로 A조 2위에 올라 있다. 남아공전에서 승점 1만 추가해도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몬테레이|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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