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상암 인터뷰] K-폭염에 혀를 내두른 맨시티 곤잘레스-베티넬리, “잉글랜드와 스페인 이상으로 힘든데…EPL, UCL 등서 경쟁력 보이려면 이겨내야 해”

6 days ago 17

맨시티 니코 곤잘레스(왼쪽)와 마커스 베티넬리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팀 K리그전을 마친 뒤 한국의 폭염에 혀를 내둘렀다. 경기 중 이승우(오른쪽)과 경합하고 있는 곤잘레스. 상암│뉴시스[상암=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잉글랜드와 스페인 이상으로 힘든 환경이다.”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선수들에게도 한국의 여름 폭염은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힘겨웠다. 팀 K리그와 맨시티의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가 열린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오후 8시에 막을 올렸지만 기온과 습도가 각각 36도와 77%에 이를 정도로 높았다. 매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카라바오컵, FA컵 등 약 60경기를 치르며 강행군에 익숙해진 맨시티 선수들도 ‘K-폭염’에 혀를 내둘렀다.스페인, 포르투갈, 잉글랜드서 산전수전을 겪은 수비형 미드필더 니코 곤잘레스(24·스페인)도 한국의 폭염이 힘겨웠다고 털어놓았다. 곤잘레스는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서 스포츠동아와 만나 “사실 스페인의 여름 기온도 한국과 비슷하다. 그러나 (습도가 높아) 한국서 치르는 프리시즌이 힘겨운 게 사실이다”고 돌아봤다.폭염서 진행되는 프리시즌이 나쁘지만은 않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곤잘레스는 “프리시즌은 우리가 본 시즌때 해야할 플레이를 정립해야 하는 기간이다. 장소와 상대도 중요하지만, EPL이나 UCL 등서 경쟁력을 보이려면 이렇게 혹독한 환경에 적응할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골키퍼 마커스 베티넬리(34·잉글랜드)도 비슷한 견해를 보였다. 그 역시 한국의 폭염이 잉글랜드의 더위 이상이라고 힘겨워했다. 그러나 괜찮은 상대와 맞붙는다면 폭염을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베티넬리는 “한국의 폭염은 당연히 견디기 힘들다. 컨디션을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혹독하다. 그나마 경기장과 교통 등 환경이 좋아서 다행이었다”면서도 “그러나 팀 K리그가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9일 맞붙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도 세계적 팀이다. 프리시즌엔 이렇게 좋은 팀들과 맞붙어야 본 시즌서 경쟁력을 보일 수 있다”고 얘기했다.최근 수장이 바뀐 맨시티로선 이번 프리시즌의 중요성이 크다. 맨시티는 올해 6월29일 2016~2017시즌부터 팀을 10시즌 동안 이끈 펩 과르디올라 감독(56·스페인)과 동행을 마감하고 엔초 마레스카 감독(46·이탈리아) 체제서 새 판을 짜고 있다.곤잘레스와 베티넬리는 힘겨운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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