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 오세연이 2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서 벌어진 흥국생명과 원정경기서 상대 블로커를 뚫는 속공을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KOVO

GS칼텍스 안혜진(뒤)이 2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서 벌어진 흥국생명과 원정경기서 동료에게 토스를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KOVO

GS칼텍스 실바(뒤)가 2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서 벌어진 흥국생명과 원정경기서 상대 블로커를 뚫는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KOVO
[인천=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팀을 위해 다들 기대이상의 마음가짐과 활약을 보였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49)은 2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서 벌어진 흥국생명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17 25-16) 완승을 거둔 뒤 선수들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미들블로커(센터) 오세연(24), 세터 안혜진(28),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지젤 실바(35쿠바)를 향해 엄지를 세웠다. 그동안 오세연과 안혜진은 부상에 시달리며 고생했다. 실바는 매 경기 적지 않은 공격 점유율을 안고 뛰었다. 그러나 오세연과 안혜진은 부상 복귀 후 첫 선발경기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실바 역시 이날도 펄펄 날았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서 “오세연과 안혜진 모두 훈련은 꾸준히 하고 있었다. 오세연은 경기 투입 전까지 선수와 소통해 ‘통증이 없다’는 답변을 들은뒤 투입을 결정했다. 안혜진은 직전 경기인 20일 한국도로공사전(1-3 패) 직후 이날 투입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들을 살리려면 호흡면에서 (김)지원이보다 혜진이가 더 낫다고 봤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오세연은 11일 페퍼저축은행전(3-0 승) 2세트 도중 블로킹 후 착지 과정서 오른쪽 발목을 접질려 전치 6~8주 진단을 받았다. 안혜진 역시 어깨와 무릎에 고질적 부상이 있어 지난해 12월 2일 현대건설전(0-3 패) 이후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경기 전 걱정이 컸지만 오세연은 서브 에이스 1개 포함 3득점과 유효 블로킹 5개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안혜진 역시 러닝세트(상대 블로커가 1명 이하인 곳으로 토스한 것) 성공률 61.11%(19회 중 11회 성공)를 마크하며 흥국생명 이나연-박혜진-김다솔(40.00%·20회 중 8회 성공)에 판정승을 거뒀다.
이 감독은 “사실 이번 시즌 초반 아웃사이드 히터 레이나 도코쿠(일본)가 빠져 탄력을 받지 못했지만, 그 기간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 지금도 잘해주고 있다. 봄배구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 것 이상으로 선수들의 성장과 기복이 줄어든 모습이 반갑다”고 웃었다.
실바를 향한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실바는 이날 공격 점유율 41.82%를 안은 상태서 24득점과 공격 성공률 50.00%를 기록하며 주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번 시즌 공격 점유율은 43.32%로 V리그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높다. 체력부담이 적지 않지만 이번 시즌 득점(974점)과 공격 성공률(47.39%) 모두 1위를 마크하며 펄펄 날고 있다. V리그 사상 첫 3시즌 연속 1000득점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이 감독은 실바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이 공존한다. 그는 “실바가 꾸준히 잘해줘서 순위싸움을 잘하고 있다. 사실 이번 시즌엔 실바가 1000득점을 넘지 않길 바랐다. 그만큼 부담을 더 주긴 싫었다”며 “우리가 몰빵배구를 한다, 실바칼텍스다 등의 이야기가 많다. 그러나 능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우리는 실바를 믿고 뛴다. 그를 위해 국내 선수들도 많이 희생한다”고 얘기했다.
인천│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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