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동원. 스포츠동아 DB
그야말로 엄청난 파워다. LG 트윈스 포수 박동원(35)이 시즌 12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박동원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홈경기에 5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전해 1회말 첫 타석에서 시즌 12호 아치를 그렸다.
박동원은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2루서 KT 선발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4구째 시속 139.9㎞ 체인지업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으로 연결했다. 볼카운트 2B-1S서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들어온 실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
홈런 타구의 비거리는 132.1m에 달했고, 타구속도 168.1㎞, 발사각은 27.3도로 측정됐다.
박동원은 나란히 20홈런을 쳐낸 2023, 2024년에 이어 3연속 시즌 20홈런에 도전한다. 2019년부터 7연속시즌 두 자릿수 홈런은 이미 달성했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데뷔 후 한 시즌 최다홈런(2021년 22홈런)을 넘어설 수 있을 거스로 기대된다. 5월에만 벌써 5개째 홈런이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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