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왼쪽)과 문진희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이 30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언쟁을 벌이고 있다. 중계화면 캡처[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국회 청문회에서 문진희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이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며 태도 논란을 빚은 가운데, 16년째 한국인 월드컵 심판이 나오지 못한 문제도 집중 질타를 받았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30일 국회 본관에서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를 열고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과 협회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 이날 가장 치열한 공방은 심판 행정을 둘러싸고 벌어졌다.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은 문 위원장을 향해 “평가와 배정, 교육 권한이 특정 인맥에 집중돼 있다. 심판 행정을 장악한 카르텔 아니냐”며 “심판계 마피아 보스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답변 과정에서 김 의원이 “자세를 똑바로 하고 공손하게 답변하라”고 지적하자 문 위원장은 “위원님은 말씀하고 나는 하지 말라는 말이냐. 목소리를 좀 낮추시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이 항의하자 “거기는 끼어들지 마시라”고 말해 회의장은 한때 고성이 오갔다.결국 이재정 문체위원장은 “여기는 증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자리가 아니다. 위원들에게 그런 표현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질책했고, 문 위원장은 “알겠다”고 답하며 상황은 일단락됐다.이후 질의는 한국 심판의 국제 경쟁력으로 이어졌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왜 한국은 월드컵에 심판을 한 명도 보내지 못하느냐”고 물었고, 문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심판이 잘하지 못하면 욕을 듣기 때문에 사람들이 심판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며 “심판을 하려는 사람이 부족하고 어린 심판을 육성할 구조도 미흡하다. 젊은 심판을 제대로 지도하고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월드컵에도 보낼 수 있다”고 답했다.한국 심판이 월드컵에 참가한 것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가 마지막이다. 주심으로는 2002한·일월드컵의 김영주 심판 이후 명맥이 끊겼다. 2014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이 같은 국가 심판들로 팀을 구성하는 ‘트리오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에도 한국 심판은 월드컵 무대에 초대받지 못했다.이 의원은 협회장 선거인단 중 심판 명단 유출 의혹도 제기했다. 지난해 2월 정몽규 전 회장 선거 과정에서 부적절한 선거운동 의혹을 받은 문 위원장은 “2~3일만 다녀보면 누가 선거인단인지 지역에서 다 안다. 정 전 회장에게 명단을 받은 적은 없다”고 ...
[SD 현장 라이브] “끼어들지 마시라” 국회서 의원들과 언쟁 벌인 문진희 심판위원장…‘태도 논란’ 불거진 청문회, 월드컵 한국 심판 배출 ‘0명’ 이유에는 “못하면 욕 들어서 다들 심판 안 하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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