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IET, 고객 다변화 노력의 결실로 가동률 높아질 것"-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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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17 09:06 수정2025.06.17 09:06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직원이 분리막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직원이 분리막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SK아이이테크놀로지

KB증권은 17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에 대해 고객사를 다변화하려는 노력이 최근 들어 결실을 맺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SK IET는 최근 기존 주력 고객인 SK온 외에도 북미 전기차 업체, 아시아 배터리 셀 업체, 국내 배터리 셀 업체 등 고객군이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다”며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전기차(EV)·에너지저장장치(ESS)로의 신규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가동률 및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분리막 생산 사업의 경우 고정비 부담이 크기에, 가동률 상승이 곧바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SK IET의 2분기 실적은 기존 기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KB증권은 매출 865억원, 영업손실 389억원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분리막 판매량은 1분기 대비 66% 증가한 1억2500만㎡ 수준일 것”이라며 “SK온으로의 판매량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메타플랜트 신공장 가동, 포드와 합작사인 블루오벌SK의 가동준비 영향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또 다른 국내 고객의 북미로의 파우치형 전지용 분리막 원단 공급이 시작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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