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eSIM 통한 영업 재개로 점유율 방어-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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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증권은 17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이심(eSIM)을 통한 영업 재개로 점유율 방어에 나설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6만 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5만 5200원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심 해킹 사태 발발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행정 지도(5월 1일)로 지난 달 5일부터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전면 중단했던 SK텔레콤은 16일부터 eSIM을 통한 신규 영업을재개했다”며 “eSIM은 물리적 유심 재고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제한적이지만 eSIM 기반 스마트폰을 통해 약 1달 반 만에 신규 가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유심에 대해서는 현재 대기 수요의 교체 완료가 예상되는 6월 20일 이후로 신규 가입자와 번호 이동 영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4~5월 SK텔레콤에서 이탈한 순감 가입자 수는 52만명으로, 이는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며 “신규 가입 재개를 시작한 만큼 가입자 이탈 방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민관합동조사단의 최종 결과가 6월 말 발표될 예정으로, 이후에는 관련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일단락될 것”이라며 “기존 주주환원정책은 유지할 전망으로 금년 배당수익률은 6.4%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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