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4일 장 초반 134만5000원에 거래를 시작하며 장중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 최대주주인 SK스퀘어도 큰 폭으로 뛰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들의 실적 호조와 인공지능(AI) 생산설비 투자 확대 등으로 투자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4.35% 오른 134만2000원에, SK스퀘어는 9.16% 오른 91만8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134만9000원까지 뛰면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최근 빅테크들의 실적이 우호적으로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자극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역시 이 시각 현재 2.27% 오른 22만55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 영향에 대기업 그룹 중 SK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가파르게 늘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10대 그룹 상장사들의 시총 총합은 3832조6471억원으로 지난해 말(2315조1898억원) 대비 1517조4573억원 증가했다. 이중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큰 그룹은 SK그룹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0일 기준 SK그룹 상장사들의 시가총액 합산은 1139조7587억원으로 지난해 말(601조122억원) 대비 89.6% 급증했다. SK그룹 시총 증가액은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실적 기대감에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SK하이닉스의 몫이 크다. 올해 들어 SK하이닉스 시총은 473조9295억원에서 916조5352억원으로 442조657억원(93%) 급증했다. 이 기간 주가도 65만1000원에서 128만6000원으로 치솟았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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