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달궜던 ‘두쫀쿠’ 반년 만에 시들…원재료 수입 90% 넘게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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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올해 초 품귀 현상까지 빚었던 ‘두쫀쿠(두바이 초콜릿 쫀득 쿠키)’ 열풍이 반년 만에 빠르게 식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재료인 피스타치오 수입량이 정점 대비 90% 넘게 급감했고 관련 상표출원도 사실상 끊기면서, 소셜미디어(SNS)에서 시작된 유행이 시장을 달구고 식히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식품의약품안전처·지식재산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피스타치오 수입량과 카다이프 관련 수입검사 건수, ‘두바이’ 관련 상표출원 건수는 모두 올해 초 정점을 찍은 뒤 90% 이상 감소했다.두쫀쿠의 주요 원재료인 피스타치오 수입량은 올해 2월 731톤으로 정점을 찍은 뒤 7월 54톤으로 줄었다. 불과 5개월 만에 92.6%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수입금액도 1546만 달러에서 99만 달러로 93.6% 줄었다.카다이프 수입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제품명에 ‘카다이프’ 등이 포함된 가공식품의 수입검사 건수는 2월 340건에서 6월 22건으로 93.5% 감소했다. 피스타치오 관련 수입검사 건수 역시 같은 기간 95건에서 7건으로 92.6% 줄었다.관련 상품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는 상표출원도 빠르게 사라졌다. ‘두바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상표출원은 올해 1월 23건으로 정점을 기록했지만 6월에는 단 1건에 그쳤다. 5개월 만에 95.7% 감소했다.● 두쫀쿠 열풍에 원재료 수입 ‘껑충’…몇 달 만에 꺾였다두쫀쿠 유행이 본격적으로 확산하던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는 정반대였다. ‘두바이’ 관련 상표출원은 지난해 12월 9건에서 올해 1월 23건으로 급증했다. 피스타치오 수입량도 지난해 12월 372톤에서 올해 1월 594톤, 2월에는 731톤까지 치솟았다.그러나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피스타치오 수입과 관련 수입검사, 상표출원 모두 정점을 찍은 뒤 불과 몇 달 만에 급격히 감소했다. SNS에서 시작된 유행이 상품 출시와 원재료 수입까지 빠르게 움직였지만, 소비자의 관심이 옮겨가자 시장도 곧바로 반응한 셈이다.정 의원은 “요즘 소비 유행이 실제 시장을 움직이는 속도도 빠르지만, 다시 변화하는 속도 역시 매우 빨라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새로운 유행이 다양한 상품과 창업으로 이어져 시장에 활력을 주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짧은 유행에 맞춰 원재료를 대량 확보하거나 무리하게 투자할 경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부담으로 돌아올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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