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 단장 직접 밝혔다 "김하성 6월 17~19일 사이 복귀 가능", 마침내 'GG 내야수' 가동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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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 /AFPBBNews=뉴스1

어깨 수술과 재활로 인해 미뤄졌던 '골드글러브 내야수' 김하성(30)의 탬파베이 레이스 데뷔전 날짜가 마침내 가까워지고 있다. 이제 실전에서도 유격수로 나서고 있다.

에릭 니엔더 탬파베이 단장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 지역 팟캐스트와 인터뷰에서 "김하성이 17~19일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니엔더 단장은 "김하성은 지금까지 재활 과정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근황을 전했다. 현재 본인과 의료진으로부터 받은 보고도 좋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월 중순 열리는 볼티모어전에 나올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말한 것이다.

현재 김하성은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상황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이던 지난해 8월 19일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서 견제구에 1루로 귀루하다가 오른쪽 어깨를 다쳐 염증 진단을 받았다. 데뷔 후 처음으로 IL에 오른 그는 시즌아웃이 확정된 후 10월 중순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22억 원) 조건의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 지난 2월 입단 기자회견에서 김하성은 "수술이 정말 잘 됐다고 들었다. 재활도 순조롭다"며 "4월 초나 5월 말에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급하게 가지 않았다. 주전 유격수로 기용하기 위해 재활 기간을 더 부여하기로 했다. 미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4월 말 "장기적으로 선발 유격수를 완벽히 맡을 수 있도록 복귀 시기를 6월 중순 또는 7월 중순으로 연기했다"고 전했다.

이후 김하성은 5월 27일 마침내 트리플A에서 실전 재활경기에 돌입했다. 복귀전부터 2타수 2안타를 기록한 그는 지난 2일에는 처음으로 2루 수비에 나섰고, 6일에는 유격수로도 출격했다. 점점 복귀에 가까워지고 있다.

김하성은 탬파베이에서 큰 기대를 하는 선수다. 그의 계약 총액 3100만 달러는 탬파베이 야수 FA로서 1999년 12월 그렉 본이 체결했던 4년 3400만 달러(약 462억 원) 다음으로 많은 규모가 큰 계약이며, 연봉으로는 김하성이 앞선다. 여기에 올해 연봉 1300만 달러(약 176억 원)는 기존 팀 내 연봉 1위인 브랜든 라우(1050만 달러, 약 142억 원)를 가뿐히 넘기는 숫자다.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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