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고석현 데뷔전 큰 이변…완전한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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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레슬링 느낌 러시아 ‘삼보’
고석현 세계삼보선수권 우승자
2024년 UFC 회장 오디션 합격
2025년 6월 UFC 첫 경기 승리
오반 엘리엇 UFC 데뷔 3연승
2024년 UFC 올해의 신인 7위
엘리엇 4연승을 저지한 고석현
UFC “고석현 즉각적인 임팩트”
“엘리엇을 15분 내내 압도했다”
“계속해서 인상적으로 첫 승리”

종합격투기(MMA) 글로벌 넘버원 단체가 대한민국 선수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바쿠 크리스털 홀에서는 6월22일(이하 한국시간) UFC on ABC 8이 열렸다. 아제르바이잔이 UFC를 개최한 29번째 나라가 된 가운데 고석현(32·HAVAS)은 오반 엘리엇(28·영국)한테 웰터급(77㎏) 5분×3라운드 제6경기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제41회 국제삼보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컴뱃 부문 금메달리스트 고석현이 2025년 6월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털 홀에서 UFC 데뷔전 승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TKO

제41회 국제삼보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컴뱃 부문 금메달리스트 고석현이 2025년 6월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털 홀에서 UFC 데뷔전 승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TKO

제41회 국제삼보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컴뱃 부문 금메달리스트 고석현이 UFC on ABC 8 제6경기 승리 후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털 홀을 빠져나가면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TKO

제41회 국제삼보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컴뱃 부문 금메달리스트 고석현이 UFC on ABC 8 제6경기 승리 후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털 홀을 빠져나가면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TKO

UFC 영어 공식 홈페이지는 “프로모션 데뷔전에서 즉각적인 웰터급 임팩트를 남기면서 종합격투기 5연승을 달성했다”라며 대한민국 24호 파이터가 된 고석현을 평가했다.

UFC on ABC 8 제6경기 부심 3명은 모두 고석현이 30-27로 오반 엘리엇 이겼다고 채점했다. ▲유효타 적중 33-10 ▲테이크다운 성공 6-0 ▲그래플링 우위 시간 10분 15초 – 1분 44초 등 주요 통계도 누구의 승리인지가 분명하다.

오반 엘리엇은 UFC 입성 274일(8개월31일) 만에 3연승을 거뒀지만, 4번째 상대 고석현한테 덜미가 잡혔다. 2024년 2월 UFC 진출 이후 491일(1년4개월5일) 만에 처음으로 졌다.

제41회 국제삼보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컴뱃 부문 금메달리스트 고석현이 2025년 6월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털 홀 UFC on ABC 8 제6경기 승리 선언을 받고 있다. 오른쪽은 패배를 인정하는 Contender Series 시즌7 출신 오반 엘리엇. 사진=TKO

제41회 국제삼보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컴뱃 부문 금메달리스트 고석현이 2025년 6월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털 홀 UFC on ABC 8 제6경기 승리 선언을 받고 있다. 오른쪽은 패배를 인정하는 Contender Series 시즌7 출신 오반 엘리엇. 사진=TKO

제41회 국제삼보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컴뱃 부문 금메달리스트 고석현이 2025년 6월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털 홀 UFC on ABC 8 제6경기 종료 후 판정패를 예감한 Contender Series 시즌7 출신 오반 엘리엇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TKO

제41회 국제삼보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컴뱃 부문 금메달리스트 고석현이 2025년 6월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털 홀 UFC on ABC 8 제6경기 종료 후 판정패를 예감한 Contender Series 시즌7 출신 오반 엘리엇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TKO

UFC 영어 공식 홈페이지는 “고석현은 옥타곤 무대에 서자마자 큰 이변을 일으켰다. 높은 평가를 받던 오반 엘리엇을 15분에 걸쳐 완전히 압도했다”라며 감탄했다.

‘옥타곤’은 팔각형 철망 형태로 된 UFC 경기장을 부르는 고유명사다. 고석현은 ▲유효타 시도 61-31 ▲레슬링 태클 횟수 9-2 등 엘리엇을 몰아붙였다. 메이저대회 신인이라 믿기 힘든 적극성과 체력이다.

UFC 영어 공식 홈페이지는 “최고의 경기력과 인상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모두가 주목한 2024년 신인상 7위. 웰터급 차세대 스타라는 전문가 주장을 3연승으로 뒷받침했다”라면서 오반 엘리엇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떠오를 신예”로 선정했으나 고석현한테 일방적으로 당했다.

제41회 국제삼보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컴뱃 부문 금메달리스트 고석현이 2025년 6월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털 홀 UFC on ABC 8 제6경기 Contender Series 시즌7 출신 오반 엘리엇을 그래플링으로 몰아붙여 저항 의지를 잃게 하고 있다. 사진=TKO

제41회 국제삼보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컴뱃 부문 금메달리스트 고석현이 2025년 6월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털 홀 UFC on ABC 8 제6경기 Contender Series 시즌7 출신 오반 엘리엇을 그래플링으로 몰아붙여 저항 의지를 잃게 하고 있다. 사진=TKO

제41회 국제삼보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컴뱃 금메달리스트 고석현이 2024년 9월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겸 CEO 주최 유망주 선발대회 Contender Series 시즌8 4주차 메인이벤트에서 이고르 파블루 다시우바 카바우칸치를 공격하고 있다. 사진=TKO

제41회 국제삼보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컴뱃 금메달리스트 고석현이 2024년 9월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겸 CEO 주최 유망주 선발대회 Contender Series 시즌8 4주차 메인이벤트에서 이고르 파블루 다시우바 카바우칸치를 공격하고 있다. 사진=TKO

고석현은 2024년 9월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 Contender Series 시즌8 4주차 메인이벤트에서 이고르 파블루 다시우바 카바우칸치(28·브라질)를 판정 3-0으로 제치고 UFC 계약을 따냈다.

데이나 화이트(56·미국) UFC 최고 경영자(CEO) 겸 회장은 2017년 컨텐더 시리즈(DWCS)를 론칭하여 유망주를 찾고 있다. UFC 영어 공식 홈페이지는 “고석현은 그래플링 공격으로 좋은 출발을 보여 1라운드 전반 오반 엘리엇을 앞서 나갔다”라며 리뷰했다.

고석현은 1라운드 ▲유효타 시도 20-11 ▲유효타 적중 8-4 ▲레슬링 태클 5-1 ▲테이크다운 성공 2-0 등 오반 엘리엇보다 출발이 좋았다. UFC 영어 공식 홈페이지는 “그라운드 공격이 계속해서 효과를 발휘했다. 2라운드 내내 매끄럽게 컨트롤했다”라고 설명했다.

제41회 국제삼보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컴뱃 부문 금메달리스트 고석현이 2025년 6월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털 홀 UFC on ABC 8 제6경기 Contender Series 시즌7 출신 오반 엘리엇을 넘어뜨리고 있다. 사진=TKO

제41회 국제삼보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컴뱃 부문 금메달리스트 고석현이 2025년 6월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털 홀 UFC on ABC 8 제6경기 Contender Series 시즌7 출신 오반 엘리엇을 넘어뜨리고 있다. 사진=TKO

제41회 국제삼보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컴뱃 부문 금메달리스트 고석현이 2025년 6월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털 홀 UFC on ABC 8 제6경기 Contender Series 시즌7 출신 오반 엘리엇을 발로 차고 있다. 사진=TKO

제41회 국제삼보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컴뱃 부문 금메달리스트 고석현이 2025년 6월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털 홀 UFC on ABC 8 제6경기 Contender Series 시즌7 출신 오반 엘리엇을 발로 차고 있다. 사진=TKO

UFC on ABC 8 제6경기 1~2라운드 고석현과 오반 엘리엇은 △유효타 시도 47-21 △유효타 적중 23-7 △레슬링 태클 7-2 △테이크다운 성공 4-0 △그래플링 우위 5분 51초 – 1분 41초를 기록했다.

UFC 영어 공식 홈페이지는 “오반 엘리엇은 3라운드 주어진 5분 동안 경기를 끝내는 것이 필요했다”라며 고석현을 KO나 서브미션으로 이기지 못하면 판정패를 당하는 상황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마음만 앞섰을 뿐 시합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았다. 오반 엘리엇은 마지막 라운드 4분 24초나 그래플링 주도권을 뺏겼다. UFC 영어 공식 홈페이지는 “고석현은 3라운드 일찌감치 상대를 매트에 눕힌 후 계속해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첫 승리를 거뒀다”라며 소개했다.

제41회 국제삼보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컴뱃 부문 금메달리스트 고석현이 2025년 6월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털 홀 UFC on ABC 8 제6경기 종료 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뒤는 고개를 숙인 Contender Series 시즌7 출신 오반 엘리엇. 사진=TKO

제41회 국제삼보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컴뱃 부문 금메달리스트 고석현이 2025년 6월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털 홀 UFC on ABC 8 제6경기 종료 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뒤는 고개를 숙인 Contender Series 시즌7 출신 오반 엘리엇. 사진=TKO

제41회 국제삼보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컴뱃 부문 금메달리스트 고석현이 2025년 6월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털 홀 UFC on ABC 8 제6경기에서 Contender Series 시즌7 출신 오반 엘리엇의 공격을 피하며 받아치고 있다. 사진=TKO

제41회 국제삼보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컴뱃 부문 금메달리스트 고석현이 2025년 6월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털 홀 UFC on ABC 8 제6경기에서 Contender Series 시즌7 출신 오반 엘리엇의 공격을 피하며 받아치고 있다. 사진=TKO

고석현은 유효타 점유율 76.7% 및 그래플링 우세율 85.5%를 기록했다. UFC 영어 공식 홈페이지가 “경기력, 마이크워크, 미디어와 만남 등 마치 평생을 빅리거로서 진정성 있게 훈련한 것 같다”라고 오반 엘리엇을 극찬한 것이 무색할 정도다.

오반 엘리엇은 “마이너리그 킬러였지만, 큰 무대에서 얼어붙는 파이터”를 주제로 UFC on ABC 8 파이트 위크 인터뷰를 했다. 그러나 고석현은 오히려 UFC 첫 경기에서 종합격투기 선수가 된 이후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고석현은 2017년 제41회 국제삼보연맹(FIAS) 세계선수권대회 컴뱃 부문 82㎏ 금메달리스트다. ‘삼보’는 유도와 레슬링을 섞은 듯한 느낌을 주는 러시아 무술, ‘컴뱃’은 종합격투기와 가장 비슷한 삼보 종목이다.

고석현이 2017년 제41회 국제삼보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컴뱃 부문 82㎏ 금메달 획득 후 기뻐하고 있다. ‘삼보’는 유도와 레슬링을 섞은 듯한 느낌을 주는 러시아 무술, ‘컴뱃’은 종합격투기와 가장 비슷한 삼보 종목이다. 사진=FIAS 공식 홈페이지

고석현이 2017년 제41회 국제삼보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컴뱃 부문 82㎏ 금메달 획득 후 기뻐하고 있다. ‘삼보’는 유도와 레슬링을 섞은 듯한 느낌을 주는 러시아 무술, ‘컴뱃’은 종합격투기와 가장 비슷한 삼보 종목이다. 사진=FIAS 공식 홈페이지

왼쪽부터 UFC 미들급 타이틀 도전자 오카미 유신, 제41회 국제삼보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컴뱃 금메달리스트 고석현, UFC 웰터급 공식랭킹 6위 출신 방송인 김동현. 고석현은 2024년 12월 UFC 데뷔전 준비를 위한 일본 전지훈련을 김동현과 같이 갔다. 사진@ko.seokhyeon

왼쪽부터 UFC 미들급 타이틀 도전자 오카미 유신, 제41회 국제삼보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컴뱃 금메달리스트 고석현, UFC 웰터급 공식랭킹 6위 출신 방송인 김동현. 고석현은 2024년 12월 UFC 데뷔전 준비를 위한 일본 전지훈련을 김동현과 같이 갔다. 사진@ko.seokhyeon

UFC 출신 방송인 김동현(44)의 제자라는 것 역시 관심을 끌고 있다. 2008~2017년 김동현 18경기 13승 4패 1무효는 여전히 UFC 한국인 최다 출전 및 승리다.

UFC 공식랭킹 커리어 하이 6위 또한 웰터급 이상 선수로는 국내 최고 업적이다. 고석현이 스승 김동현에 이어 종합격투기 세계 최고 무대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김동현은 구독자 96.1만 유튜브 채널 매미킴 stungunTV에 ▲태국 전지훈련 ▲복싱 국가대표 스파링 ▲일본 원정 트레이닝 등 고석현 UFC on ABC 8 준비 과정을 담은 영상 콘텐츠를 게재하여 후배의 도전을 홍보했다.

왼쪽부터 UFC 공식랭킹 6위 출신 방송인 김동현, 국제삼보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고석현, 하계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 아키야마 요시히로(추성훈). 고석현은 2024년 12월 UFC 데뷔전 준비를 위한 일본 전지훈련을 김동현과 같이 갔다. 사진@ko.seokhyeon

왼쪽부터 UFC 공식랭킹 6위 출신 방송인 김동현, 국제삼보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고석현, 하계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 아키야마 요시히로(추성훈). 고석현은 2024년 12월 UFC 데뷔전 준비를 위한 일본 전지훈련을 김동현과 같이 갔다. 사진@ko.seokhyeon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인 UFC 데뷔

대한민국 19호 파이터 박현성

대한민국 20호 파이터 이정영

대한민국 21호 파이터 유수영

대한민국 22호 파이터 이창호

대한민국 23호 파이터 유주상

대한민국 24호 파이터 고석현

제41회 국제삼보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컴뱃 부문 금메달리스트 고석현이 2025년 6월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털 홀 UFC on ABC 8 제6경기를 위해 몸을 풀고 있다. 사진=TKO

제41회 국제삼보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컴뱃 부문 금메달리스트 고석현이 2025년 6월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털 홀 UFC on ABC 8 제6경기를 위해 몸을 풀고 있다. 사진=TKO

대한민국 UFC 24호 파이터 고석현

2018년~ 12승 2패

KO/TKO 06승 2패

서브미션 00승 0패

2021년 05월 제3대 AFC 웰터급 챔피언

2021년 10월 AFC 타이틀 1차 방어

2022년 12월 AFC 타이틀 방어 실패

2022년 12월 제4대 AFC 미들급 챔피언

2024년 09월 DWCS 시즌8 4주차 합격

2025년 06월 UFC 첫 참가 승리

제41회 국제삼보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컴뱃 부문 금메달리스트 고석현이 2025년 6월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털 홀 UFC on ABC 8 제6경기를 위해 몸을 풀고 있다. 사진=TKO

제41회 국제삼보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컴뱃 부문 금메달리스트 고석현이 2025년 6월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털 홀 UFC on ABC 8 제6경기를 위해 몸을 풀고 있다. 사진=TKO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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