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개막특집] ‘세계선수권-올림픽 메달 사령탑’ 마나베 감독 체제서 새 판 짜는 IBK기업은행, 2인 리시브 시스템과 최정민의 OP-MB 겸업 카드로 승부 본다

6 days ago 15

IBK기업은행은 새 시즌 V리그 여자부서 6시즌 만의 봄배구 진출을 위해 올해 4월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가운데)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달 18일 여수서 막을 내린 KOVO컵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모습. 사진제공│KOVO[용인=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IBK기업은행은 2020~2021시즌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PO)에 오른 이후 5시즌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 4월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63·일본)을 선임해 팀 체질 개선에 나섰다. 그는 일본 여자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2010세계선수권과 2012런던올림픽서 동메달을 따낸 명장이다.변화의 효과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IBK기업은행은 ‘2026 여수 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KOVO컵)’서 4강에 올랐다. 마나베 감독은 KOVO컵서 파격적 전술을 선보이며 과정과 결과 모두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다른 팀과 달리 3인 리시브가 아닌 2인 리시브를 시도했다는 점이다. 마나베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오사나이 미와코(27·등록명 미와·일본)와 리베로 임명옥(40)에게만 리시브를 맡겼다.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최정민(24)과 아웃사이드 히터 빅토리아 댄착(26·등록명 빅토리아·우크라이나)은 공격에 전념하도록 했다.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미와와 임명옥은 각각 리시브 효율 30.86%(5위)와 27.59%를 마크했다. 임명옥은 규정 리시브 점유율(20%)을 충족하지 못해 순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대회 8위에 해당하는 좋은 수치를 보였다. 리시브 부담을 내려놓은 최정민과 빅토리아는 각각 공격 성공률 50.48%(2위), 46.99%(3위)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마나베 감독은 팀 훈련장인 기흥연수원서 스포츠동아와 만나 “IBK기업은행은 리시브 불안 때문에 세트와 공격 성공률이 들쭉날쭉했다. 리시버를 1명 줄이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가 좋은 미와가 입단했고, 임명옥이 건재해 2인 리시브를 준비했다. 3인 리시브가 필요하면 최정민을 미들블로커(센터)로 기용한 뒤 날개 공격수에게 리시브를 맡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목표는 우승이다. 마나베 감독은 “IBK기업은행은 오랫동안 PS에 오르지 못했다. 분위기를 바꾸려면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며 “긍정적 변화를 바탕으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IBK기업은행은 새 시즌 V리그 여자부서 6시즌 만의 봄배구 진출을 위해 올해 4월 마나베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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