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9개국 합의’에 반대, G20 재무 회의 빈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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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불균형 해소 위한 문구 트집 베선트, 中 과잉생산-보조금 맹공 獨 등은 ‘캐나다와 무역갈등’ 美비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1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애슈빌=AP 뉴시스 지난달 31일, 이달 1일 양일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주요국의 자국 우선주의 및 각자도생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란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 각국의 경제난 등으로 서로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부딪쳐 G20 같은 대표 다자 협의체에서조차 간단한 의견 일치도 이루지 못한다는 의미다. 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폐막일인 이날 G20 재무장관 회의의 전원 합의 공동 성명이 중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중국은 의장국인 미국을 비롯한 나머지 19개국이 합의한 공동성명의 단어 하나하나를 일일이 문제 삼았다. 중국은 세계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비시장 정책 철폐’ 표현에 반대했다. 합의안에 포함된 핵심 광물의 국제적 공급망 보호, 이란 전쟁 발발 후 이란이 봉쇄 중인 원유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항해 보장 등에 관한 언급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했다고 FT는 전했다. 중국은 그간 미국의 관세 위협에 대응해 희토류 등 자국이 보유한 핵심 광물의 수출을 규제하며 미국과 맞서는 카드로 활용해 왔다. 중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예측 가능한 항해를 보장하는 조항에 대해서도 대만 해협과 남중국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미국은 강하게 반발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합의안 불발 이후 취재진과 만나 “시장 기반 경제가 아닌 경제 체제에서 값싼 수출품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중국의 과잉생산과 정부 보조금 지급을 문제 삼았다. 그는 공동 성명에 관해서도 G20 회원국 중 ‘한 곳(중국)’을 제외한 모든 회원국이 이 성명에 동의했다며 날을 세웠다. 또 다른 미국 관계자는 FT에 “G20에서 19 대 1의 의견이 나온다는 건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중국은 지속적인 합의 왜곡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관계자 또한 “세계 경제가 중요한 기회를 놓쳤다”고 중국 비판에 동참했다. 다만 미국 또한 캐나다와의 무역 갈등에 관해 주요 동맹국으로부터 비판받고 있다. 라르스 클링바일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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