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 안전 기준, 왜 미국이 정하나”…美 주도에 규칙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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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7일 금요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인공지능 컨퍼런스(WAIC)에 전시된 ‘수곤 던 8000 AI 슈퍼클러스터’의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인공지능(AI)의 위험성을 어디까지로 보고 누가 안전 기준을 정할지를 두고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가 AI 안전 기준을 미국이나 특정 기업이 일방적으로 정해서는 안 된다고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의 뉴미디어 브랜드 ‘위위안탄톈(玉渊谭天)’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논평을 통해 “미국은 스스로 정한 안전 기준을 전 세계의 기본 규칙으로 삼으려 한다”라고 밝혔다.위위안탄톈은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 창구는 아니지만 중미 무역·기술 갈등과 관련한 중국 측 시각을 적극적으로 전달해온 관영매체 계정이다.● AI 보안 위협 ‘심각’…어디까지 제한할 것인가가 쟁점위위안탄톈은 “진짜 문제는 ‘프론티어 모델의 안전 경계를 누가 정의할 것인가’이다”라고 주장했다.프론티어 AI는 각 기업이 개발하는 모델 가운데 최상위 수준의 성능을 갖춘 AI다. 최근 앤스로픽의 ‘클로드 미토스’, 오픈AI의 ‘아스트라’ 등 사이버보안 역량을 크게 높인 모델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국가안보 악용 우려도 커지고 있다.실제 오픈AI는 아스트라가 사람의 개입 없이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을 찾아 공격 방법까지 개발할 수 있다며 자체 안전성 평가에서 처음으로 사이버보안 역량 ‘심각(Critical)’ 단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앤스로픽 역시 사이버보안 능력을 강화한 미토스 모델의 접근 권한을 미국 내 일부 기관으로 제한하고 있다. AI의 공격 능력이 높아지면서 어느 수준의 모델부터 위험하다고 볼 것인지, 누가 그 기준을 정하고 배포·사용을 어디까지 제한할 것인지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中관영 “美, 먼저 자국 기업을 조사하라”위위안탄톈은 안보 위협과 국가 간 기술 경쟁을 구분해야 한다며 “미국은 중국의 저렴하고 개방적인 모델을 ‘안보 위협’으로 규정했다”며 “이는 이미 기술 경쟁의 범주를 벗어나 봉쇄로 흘러간 것”이라고 비판했다.아울러 앤스로픽의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를 지목하며 “사용자 동의 없이 지역 정보와 신원 식별 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를 원격 서버로 전송하는 심각한 보안 백도어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위위안탄톈은 “지금 필요한 것은 특정 국가나 기업이 선언하는 일방적인 정의가 아니라 과학적으로 타당하고 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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