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이징 차오양구 정부는 지난달 발생한 경비행기 충돌 사고로 숨진 조종사가 베이징 출신의 66세 류(劉) 씨라고 공개했다.
당국은 류 씨가 불면증과 불안 증세를 겪고 있었다며 이번 사고 원인은 “개인적인 이유(personal reasons)”라고 설명했다. 또 류 씨가 사고 당시 단독 비행 중이었으며, 지정된 비행 구역을 이탈한 뒤 베이징 외곽 핑구(平谷) 공항과의 교신이 끊겼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베이징 중심업무지구(CBD)에 있는 108층, 높이 528m의 초고층 건물인 시틱타워에 2인승 경량 스포츠 항공기가 충돌했다. 사고로 조종사 1명이 숨졌으며 현장 인근에 있던 시민 13명이 다쳤다.시틱 타워는 베이징의 중심업무지구(CBD)에 있는 108층 건물이다. 높이 528m로 베이징에서 가장 높다. 자금성,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을 포함해 중국 최고 지도부의 집무실과 관저가 있는 중난하이(中南海)와도 6∼7km 거리다.
이 때문에 사고 직후 일각에서는 베이징 상공 보안 체계에 결함이 있다는 지적과, 정치적 동기에 의한 사건일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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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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