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내수 급감에, 현지 생산 車 ‘해외로 밀어내기’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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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월 中자동차 내수 판매 22%↓ 獨폭스바겐, 中 전용차 멕시코 수출 日혼다, 中과 합작車 본국으로 보내 中 1~8월 수출은 전년比 71%↑… 한국 車, 해외시장 경쟁 심화 유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이 ‘내수 포화’ 단계를 넘어 차량 판매가 줄어드는 국면에 진입했다.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중국 전용으로 기획된 차량을 자국이나 북미 등으로 다시 수출하는 등 궁여지책 찾기에 나섰다. 여기에 차량 판매량 감소에 직면한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해외 ‘물량 밀어내기’에 나서면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판매 부진도 가속화되고 있다.● 수출 떠밀리는 중국 전용 자동차 폭스바겐이 최근 멕시코로 수출하기 시작한 준중형 세단 ‘라만도 L’. 이 모델은 애초에 폭스바겐 간판 세단인 제타의 중국형으로 개발된 차다. 폭스바겐 제공 4일 글로벌 자동차 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은 최근 중국 상하이자동차와 합작한 항저우 닝보 공장에서 만드는 중국 전용 준중형 세단 ‘라만도 L’을 멕시코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중국 내 판매 부진의 대안으로 ‘중국 외 수출’을 택한 것이다. 혼다가 중국 둥펑과의 현지 합작법인인 둥펑혼다 공장에서 생산하는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NS2’. 올 상반기(1~6월)부터 일본으로 역수출하고 있다. 혼다 제공 일본 혼다는 이에 앞서 올 상반기(1∼6월)부터 중국 전용 차량을 본국인 일본으로 보내고 있다. 중국 둥펑자동차와 합작한 우한 내 둥펑혼다 공장에서 생산하는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NS2’다. 당시에도 일본 대표 완성차 업체가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을 자국으로 역수출한 것에 대해 전례 없는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처럼 글로벌 업체들이 자존심을 접고 역수출에 나서는 건 중국의 자동차 판매가 크게 꺾이고 있어서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올 1∼8월 중국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1316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줄었다. 중국 차 업계의 주력 제품인 전기차 판매량 역시 쪼그라들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458만 대로, 1년 만에 14.1% 감소했다.● 중국발 ‘물량 밀어내기’에 몸살 앓는 차 업계 중국 자동차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성장 축소에 접어든 본국 대신 해외 수출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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