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나 숙박시설 할인 쿠폰
2일 관영 신화통신 및 시대주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쓰촨성은 노동절 연휴 기간 전 성의 각 지역에서 재정 보조금을 투입해 6800만위안 이상의 문화 관광 특별 소비 쿠폰을 발행했다.
허난성 역시 외식 소비 쿠폰을 발행하기 위해 약 5000만위안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렇게 발행한 소비쿠폰은 숙박, 관광지 입장권, 외식 전시 공연, 교통 인센티브 등 분야를 포괄한다.이 외에도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일선도시와 황산, 항저우, 싼야, 쿤밍 등에서도 소비 촉진을 위해 관광지 입장권 할인 등의 쿠폰을 발행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에는 약 2억4000만명 여행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코로나 이전의 104% 수준이다. 관광 수입 측면에서도 1200억위안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2019년의 83% 이상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 플랫폼 씨트립은 올해 노동절 기간 베이징, 상하이, 청두 등 기존 인기 관광지 이외에도 산시 타이위안, 광둥 포산, 구이저우 구이양, 하이난 링수이 등 장거리 여행지의 인기도 급부상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베이징의 공원 방문객 수는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29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항저우를 방문하는 외지 관광객 수는 690만명으로 역대 노동절 연휴 신기록을 기록할 전망이다.실제 노동절 연휴 첫날인 1일 전국 지역 간 인구 이동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3억4095만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관광객 쏠림 현상으로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심화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윈난 리장고성에서 민박을 운영하는 샤오아오 씨는 “작년 연휴 땐 500위안이 넘는 객실이 모두 팔렸지만 올해는 100위안짜리 방도 많이 남은 상태”라며 “작년 노동절 대비 가격을 할인했음에도 온라인 예약 건수가 급감했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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