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적자로는 처음 덩위, 편미분방정식 분야 공로 왕훙, ‘3차원 가케야 추측’ 난제 해결 美파든-캐나다 치머먼 교수도 영예 덩위 미국 시카고대 교수(왼쪽)와 왕훙 미국 뉴욕대 및 프랑스 고등과학연구원 교수. AP 뉴시스 중국의 30대 수학자 2명이 중국 국적자로는 처음으로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했다. 국제수학연맹(IMU)은 23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2026년 국제수학자대회(ICM)에서 덩위(Yu Deng·鄧煜·37) 미국 시카고대 교수, 왕훙(Hong Wang·王虹·35) 미국 뉴욕대(NYU) 및 프랑스 고등과학연구원(IHES) 교수 등 중국인 2명을 동시에 올해 필즈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또한 존 파든(38) 미국 롱아일랜드 스토니브룩대 교수, 제이컵 치머먼(38)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도 함께 올해 필즈상을 받았다. 필즈상은 수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낸 40세 미만 수학자에게 4년마다 수여되는 상으로, 수학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평가된다. 올해 수상자 가운데 덩 교수와 왕 교수는 중국 국적으로 필즈상을 받은 첫 수상자가 됐다. 이들은 2007년 중국 베이징대에 입학한 동기동창생이기도 하다. 중국 본토에서 학부 교육을 받은 수학자가 이 상을 받은 것도 처음이며, 중국 수학자 2명이 같은 해 동시에 수상한 것 역시 최초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과 프랑스, 영국, 러시아에 이어 한 차례 시상식에서 필즈상 수상자 2명을 배출한 다섯 번째 국가가 됐다. 아시아 국가로는 첫 사례다. 덩위 미국 시카고대 교수. 국제수학연맹 홈페이지 앞서 2022년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한국계로 첫 필즈상을 수상하며 관심을 받았다. 다만 허 교수는 미국 국적이라 아직 한국 국적 수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번에 수상한 덩 교수는 통계역학과 양자역학 등 물리학 분야와 연관된 편미분방정식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왕 교수는 조화해석과 기하측도이론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냈고, 특히 ‘3차원 가케야 추측’이라는 난제를 해결해 주목을 받았다. 왕훙 미국 뉴욕대 및 프랑스 고등과학연구원 교수. 국제수학연맹 홈페이지 1989년생인 덩 교수는 중국수학올림피아드와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딴 뒤 베이징대에 입학했다. 이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프린스턴대에서 학업을 이어갔고, 시카고대에서 연구 중이다. 왕 교수는 16세에 베이징대에 입학해 수학을 전공한 뒤 프랑스와 미국에...
中베이징대 ‘07학번’ 동기 2명, ‘수학계 노벨상’ 필즈상 동시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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