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휴머노이드, 美 ‘아메리카 갓 탤런트’ 결승행…“완전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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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갓 탤런트’ 결선 진출한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팀 무대. 유튜브 영상 캡처. 중국산 휴머노이드 로봇 군단이 미국의 대표적인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AGT)’ 결승에 진출했다. 춤과 쿵푸, 공중제비까지 선보이며 중국 휴머노이드 기술을 미국에 각인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22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출신 스트리트 댄서 우위페이(27)는 중국 로봇업체 유니트리가 만든 휴머노이드들과 팀 ‘호미스’를 꾸려 AGT 결승 무대에 올랐다. 우위페이는 13년간 주로 혼자 춤을 춰왔지만 올해부터 휴머노이드 로봇들과 합을 맞추기 시작했다.호미스는 올 6월 첫 오디션에서 유니트리 G1 로봇 8대와 군무를 선보이며 심사위원 전원의 찬성을 받았다. 이달 8일 8강 무대에서는 로봇들이 발차기와 펀치, 공중제비 등 쿵푸 동작을 인간 댄서들과 동시에 수행했다. 심사위원은 “살면서 이런 엄청난(crazy) 것은 처음 본다”며 “완전 압도적이다”고 평가했다. 유명 배우 소피아 베르가라는 “솔직히 조금 무섭다”면서도 골든 버저를 눌러 호미스를 결승으로 직행시켰다. 실제 현지 보도에서도 다른 심사위원들은 “정말 놀랍다”, “이번 시즌 가장 바이럴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로봇과의 군무는 인간의 춤을 그대로 모방하는 방식은 아니다. 먼저 사람의 움직임을 데이터화한 뒤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반복 학습을 거쳐 로봇에 입력한다. 무대에서는 엔지니어들이 실시간으로 로봇 상태를 관리한다. 몸을 유연하게 비트는 동작이나 갑작스러운 음악 변화에 즉흥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아직 인간에 미치지 못한다. 우위페이는 수개월간 함께 연습한 로봇들이 이제는 “차갑고 생명력 없는 기계” 이상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유니트리는 춘제 특집 방송 등에서 로봇 춤을 잇따라 선보이며 중국 휴머노이드 열풍을 주도해왔다. 지난달 19일 상하이 증시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보다 한때 629% 뛰었다. 다만 이후 고점 대비 55%가량 하락했다. 중국 당국도 높은 기업가치에 비해 공장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상업적 활용은 부족하다는 우려가 커지자 휴머노이드 업체들의 상장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화려한 무대 기술을 실제 산업 수요로 연결할 수 있는지가 중국 휴머노이드 산업의 숙제로 손꼽힌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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