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히말라야 빙하가 물 가뒀다가 ‘펑’…“화산 폭발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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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홍수에 최소 160명 사망, 668명 실종 지진 산사태 아닌 빙하 붕괴로 촉발된 듯 30분만에 강 수위 9m 치솟아 ‘거대한 물벽 X 갈무리 X 갈무리 네팔과 중국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 접경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26일(현지시간)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최소 160명이 숨지고 668명이 실종됐다. 사고 발생 이틀째인 27일에도 피해가 큰 국경지대으로 이어지는 도로와 통신, 전력이 끊겨 구조와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인명 피해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27일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에서는 현재까지 시신 157구가 수습됐으며 403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가운데 341명은 외국인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수력발전소 건설에 참여하던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9명도 포함됐다. 중국 당국도 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에서 3명이 숨지고 265명과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AP뉴시스 네팔 국경마을 티무레의 라젠드라 둥가나 세관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땅이 흔들려 지진인 줄 알았는데 밖으로 나오자 화산이 폭발하듯 거대한 물벽이 밀려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흙과 바위가 뒤섞인 급류는 계곡을 따라 마을을 덮쳤고 세관 주변 차량 300대 이상이 휩쓸려갔다. 국제산악종합개발센터(ICIMOD)에 따르면 트리슐리강 하류에서는 홍수 전후 불과 30분 만에 수위가 최대 9m 치솟았다. X 갈무리 이번 홍수가 지진에 의한 산사태가 아니라 빙하 붕괴로 인해 촉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당초 규모 4.4의 지진으로 분류했던 지진파를 규모 5.2의 빙하 붕괴 사태로 정정 발표했다. 지질조사국은 “해당 사건이 빙하 붕괴와 토석류로 인해 발생한 것이고, 이것이 하류에 연쇄적인 재앙적 영향을 초래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혀. AP뉴시스 캐나다 캘거리대의 댄 슈거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사고 전후 현지 위성 영상을 분석한 결과 “해발 약 5200m에서 빙하 하단부가 떨어져 나가 약 1200m 아래 계곡 바닥으로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빙하와 암석 잔해가 강을 가로막아 임시 ‘토사 호수(debris lake)’를 만들었고 다시 이 호수가 터지면서 물이 한꺼번에 하류로 방출됐다는 것.구조와 수색 작업도 난항이다. 네팔에서는 교량 최소 19개와 도로 약 40km가 유실됐다. 일부 지역은 급류 때문에 구조 헬기조차 착륙하지 못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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