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사진)가 5월 2일과 3일 차례로 열리는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잇달아 참석한다.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2선 후퇴 요구를 일축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장 대표 측 관계자는 30일 “대구와 부산은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박 후보와 추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당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장 대표의 방문은 두 후보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이들 개소식에는 송언석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해 두 후보 캠프에서 동시에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도 참석한다.
당내에서는 장 대표의 주말 부산·대구행을 당 안팎에서 나오는 2선 후퇴 요구를 거부하는 행보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공천이 마무리되는 5월 초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인데, 일각에선 장 대표가 선대위원장을 맡지 않는 편이 낫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장 대표 측은 관례에 따라 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장 대표에 대한 ‘선긋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필승 결의 및 공천자대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서울 지역 국회의원들, 서울 지역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 및 시·구의원 후보들이 총집결했으나 장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이 장 대표를 초청하지 않았다. 장 대표는 같은 시간 국회 본관에 있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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