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7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채권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6일 일본 채권시장에서 장기 금리 지표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한때 연 2.425%까지 상승(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1999년 2월 이후 약 27년 만의 최고치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일본은행이 조기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채권 매도로 이어지고 있다. 일본 정부가 물가 대책으로 재정 지출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도 국채 금리 상승을 부추겼다.
도케 에이지 SBI증권 수석채권전략가는 “연 2.4%는 통과점”이라며 “장기 금리는 향후 1~3개월 안에 연 2.5%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쓰키 나나 나고야 상과대 대학원 교수는 “1990년대에 비해 잠재성장률이 크게 낮아진 점을 고려하면 기업과 정부가 국채 금리 부담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에 불투명성이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에 논평했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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