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김서현(왼쪽)과 정우주가 지난해 11월 야구 대표팀 훈련 도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지난해 한화 이글스의 뒷문을 든든히 지키던 1라운더 듀오 김서현(22)과 정우주(20)가 퓨처스(2군)리그에서 나란히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김경문(68) 한화 감독은 추후 1,2경기를 지켜보며 이들의 콜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김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오늘 (정)우주나 (김)서현이가 던지는 걸 보니까 한 두 번 정도 더 던지고 난 다음에 그때 다시 (콜업 여부를) 생각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김서현과 정우주는 2023,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와 2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투수다. 둘 모두 고교 시절부터 이미 프로 구단의 관심을 사로잡았고 계약금 5억원을 받을 정도로 기대감이 컸다.김서현은 두 번째 시즌 중반에서야 안정감을 찾았고 지난해엔 33세이브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다.그러나 지난 시즌 막판부터 이어진 불안감이 올 시즌까지 이어졌다. 특히 좀처럼 제구를 잡지 못하며 1,2군을 오갔고 지난달 결국 일본 유학까지 다녀왔다. 최근 프로야구에서 트렌드화되고 있는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스랩에 다녀온 이유는 딱 하나였다. 제구를 잡기 위함이었다.그럼에도 복귀 후 2경기에서 5볼넷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 감독은 전날 "서현이가 (일본에서) 와서 내용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한화 이글스 김서현. /사진=강영조 선임기자정우주도 두 번째 시즌을 맞아 극심한 부침을 겪었다. 지난달 8일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그는 퓨처스리그에 나서지 않았다. 어깨에 불편 증세가 있었기 때문이다. 재활군에서 몸 상태 회복에 집중했다.이날은 둘이 나란히 마운드에 올랐다. 김서현은 양 팀이 5-5로 맞선 6회말 등판했다. 차승준에게 볼카운트 2-0으로 불리하게 시작했으나 3구 만에 1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챙겼고 이후 자신감을 찾은 듯 과감한 투구를 펼쳤다. 이해승에게 4구 만에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100점짜리 투구는 아니었다. 이날도 양우현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다행인 점은 제구 불안이 이어지지 않았다는 것. 김재성에게 초구 만에 2루수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실점 없이 끝냈다.이날 12구 중 직구가 8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최고 구속은 시속 150㎞로 자신의 최고 구속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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