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운사 상선미쓰이 관련 선박이 호르무즈해협을 또다시 통과했다.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이후 일본 관련 선박이 이 해협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번에 호르무즈해협을 빠져나온 선박은 상선미쓰이의 인도 관계사가 보유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다. 인도 선적인 이 배는 인도로 항해 중이며 일본인 선원은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모두 상선미쓰이와 관계가 있었다. 요미우리는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로써 전쟁으로 페르시아만에 묶인 일본 관련 선박은 45척에서 42척으로 줄어들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상선미쓰이 관련 선박의 호르무즈해협 통과를 위한 협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교도통신과 전화 인터뷰에서 일본 선박의 호르무즈해협 통과와 관련해 일본과 협의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일본 등 외국 선박이 잇따라 호르무즈해협을 빠져나온 데 대해 “선박 및 국가별 조건이 다른 상황”이라고 지난 5일 밝혔다. 외교부는 “해협 통과 선박의 국적, 소유주, 운영사, 화물 성격, 목적지, 선원 국적 등이 다양하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한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이란, 미국과 각각 정상회담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 이란과 정상회담과 관련해 “적절한 시기에 진행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협의를 비롯한 대응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그동안 이란과 우호적인 관계를 쌓아왔다. 2019년 미국과 이란이 갈등을 빚었을 때는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이란을 방문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만나는 등 중재를 시도했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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