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베트남 축구 전설 박항서·김상식 감독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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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23 08:40 수정2026.04.23 08:40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 영빈관에서 열린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 주최 국빈만찬에서 박항서 전 축구감독과 김성식 현 감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SNS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 영빈관에서 열린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 주최 국빈만찬에서 박항서 전 축구감독과 김성식 현 감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SNS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베트남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전·현직 감독인 박항서 전 감독, 김상식 감독과 만났다.

이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또 럼(To Lam)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박항서 전 감독, 김상식 감독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게재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 히딩크' 박항서 전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님은 베트남 국민에게 전설로 불린다고 하지요"라며 "그 바통을 이어받아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계신 우리 김상식 감독님께서도 좋은 성과를 만들어가시길 응원한다"고 했다.

이어 "두 분과 이야기를 나누며 축구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를 이어주는 가교라는 점을 다시금 느꼈다"며 "그라운드 위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우정을 굳건히 다져주셔서 진심으로 고맙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또 럼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국빈 만찬을 함께했다. 이날 만찬장엔 양국 정부 관계자와 경제인, 양국 교류와 인연이 깊은 인사들이 초대됐다.

박 전 감독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는 동안 2018년 동남아 축구 맹주를 다투는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우승하면서 국민적인 영웅이 됐다. 김상식 감독은 2024년 베트남 성인·연령별 대표팀을 맡아 주요 메이저 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하면서 베트남 축구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앞서 22일 점심에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도 베트남 축구팀을 언급했다. 베트남이 동남아 팀 최초로 13연승을 했고 그 결과 피파 랭킹도 99위로 100위권 안에 들었다며 간담회에 참석한 김상식 감독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저도 한때 축구단 구단주였는데 그거 잘되게 해보려다가 희한한 죄를 뒤집어쓰고 재판하는 중이기는 하다"며 "하여튼 축구란 우리 구성원들을 한 몸으로, 한마음으로 단합시키는 큰 힘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이름을 올렸다. 성남FC 구단주로 받은 기업 후원금으로 '제3자 뇌물죄' 의혹이 불거져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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