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서울 집값 상승 압력 잘 막아와…선거에 좋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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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 개입 안했다면 엄청나게 폭등했을 것”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6.08 청와대사진기지단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6.08 청와대사진기지단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부동산 상황이 진보 진영에 더 좋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은 (선거에 미치는 변수 중) 상수였다고 본다”며 “그건 당연한 것이다. ‘그것 때문에’가 아니고 ‘그건 원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은 이미 서울의 주요 의제다. 그리고 저는 상승 압력을 나름 잘 막아왔다고 생각한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잘한다’가 이십 몇 퍼센트, ‘잘못한다’가 육십 퍼센트로 보통은 그런데 (이번 정권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그래도 한 오십 퍼센트는 ‘잘 한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라고 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이게 부동산 가격 때문에 선거에 악영향을, 나쁜 영향을 미쳤다,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따지면 아마 나쁜 영향보다는 좋은 영향이 차라리 더 많지 않았을까 싶다”며 “제가 1월부터 소위 말하는 구두 개입을 통해서 이걸 좀 이렇게 눌러 놓지 않았으면 엄청나게 폭등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면 폭등한 지역의 사람들이 민주당을 찍냐, ‘아 이번에 집값 많이 올랐으니까 찍어야지’ 그랬을까? 그건 잘 모르겠다”고 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 나타나는 전세물량 부족 사태에 대해서도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 과정 중에 하나라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전세 대출 전세 물량이 좀 줄었다”며 “전세 물량이 주는 건 당연하다. 왜냐하면 제가 다주택자들의 양도세 유예를 이제 끝내고 그 기간 안에 팔아라해서 거기서 많이 팔았다”고 했다. 이어 “그러니까 그 원래 새 주던 건데 팔았으니까 전세 물량이 줄어 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전세가가 폭등했냐’, 그건 또 아니다. 왜냐하면 그 필요한 사람이 산 것이다”며 “세 사는 사람들이 즉 무주택자가 그 집에 들어가 살기 위해서 산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세 상승률에 대한 통계를 좀 보면 물론 전세가격이 체감일 될 정도로 많이 올랐던 건 사실인 것 같다”며 “물량이 줄었기 때문인데, 통계적으로 보면 그렇게 대폭등을 하거나 그런 건 아니다”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앞으로 공공 공급은 이런 임대를 좀 싸게, 좋은 곳에 평범한 중산층 정도가 충분히 살 수 있는 좋은 품질의 것으로 지금 공급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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