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계주팀, 예선 실격-결선 동메달 미표기 등 우여곡절 끝에 400m 계주서 銅…역경 딛고 시상대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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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대표팀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남자 400m 계주서 예선 실격과 결선 동메달 미표기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동메달을 따내며 기분 좋게 대회를 마쳤다. 28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경기장서 열린 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서 동메달을 자축한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서민준,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왼쪽부터). 나고야│뉴시스[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은 1박2일 동안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마음을 졸인 끝에 얻어낸 결과는 한국 기록과 값진 동메달이었다.서민준(22·서천군청), 나마디 조엘진(20·예천군청), 이재성(25·광주시청),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23·안산시청)가 이어 달린 한국은 28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경기장서 열린 대회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선서 38초4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내심 금메달까지 노렸지만 예선부터 석연치 않은 판정과 번복, 불리한 레인 배정 등까지 고려하면 만족할 만한 성과였다.한국은 전날(27일) 예선서 실격당해 결선에 나서지 못할 뻔했다. 예선 2조서 39초22의 기록으로 이 종목에 참가한 12팀 중 7위를 마크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에 오른 듯했다. 하지만 레이스 직후 심판진이 한국의 실격을 선언했다. 2주자 나마디 조엘진이 테이크오버 존(배턴 터치 구간)을 넘어 김시온(27·국군체육부대)에게 배턴을 받았다고 판단했다.세계육상연맹 규정상 실격 판정에 대해 두 차례 항의할 수 있다. 판정에 불복한 팀은 경기 종료 후 30분 이내에 심판위원장에게 항소할 수 있다.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대회 조직위원회에 보증금 100달러(약 13만5700원)를 내고 상고할 수 있다. 대한육상연맹은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상고했다. 이때 심판위원들이 한국의 손을 들어줬다. 결과가 뒤집혀 한국은 결선에 나설 수 있게 됐다.김동주 연맹 부회장은 29일 스포츠동아와 통화에서 “테이크오버 존 통과 여부는 선수가 아닌 배턴이 기준이다. 영상과 사진을 보면 배턴은 나마디 조엘진이 잡은 순간 존 안에 있었다”며 “경기장 위서 찍은 영상이 원심을 뒤집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1레인서 결선을 치러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이후에도 마음껏 기뻐할 수 없었다. 경기 직후 3위 자리에 태극기가 아닌 태국의 국기가 전광판을 통해 송출됐다. 이 영상은 30분 이상 지속됐다. 대회 홈페이지도 태국을 동메달리스트로 기재했다. 현장에 있던 연맹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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