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 금지된 첨단칩으로 학습” ‘키미 K3’ 등 中 고성능 AI 경계 강화 엔비디아 “亞시장 전체 잃을 것” 우려 엔비디아 로고.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인공지능(AI) 기업들이 해외에 있는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엔비디아의 첨단 칩을 활용하는 방식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AI의 ‘키미 K3’ 등 최근 중국 기업이 잇따라 고성능 AI 모델들을 내놓자 미국이 첨단 AI 칩에 대한 대(對)중 규제를 한층 강화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엔비디아 칩 中 반입 관련 국가 명단 작성”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엔비디아 칩이 제3국을 거쳐 중국으로 밀반입되는 경로 외에도 중국 기업들이 해외 데이터센터에 있는 첨단 칩을 원격으로 이용하는 경로를 점검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칩을 중국으로 반입하는 루트가 되는 암시장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국가들의 명단을 작성하는 것도 이번 조사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명단에는 동남아의 AI 허브로 떠오르는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이 포함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번 조치는 문샷AI가 지난달 17일 오픈AI·앤스로픽 최신 모델에 근접한 성능을 보인 키미 K3를 내놓은 뒤 본격화됐다고 블룸버그는 진단했다. 앞서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지난달 22일 소셜미디어에 “문샷이 미국의 대중 수출이 금지된 엔비디아 GB300이 탑재된 서버를 확보하고, 태국에서도 해당 칩을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은 BIS와 사전에 조율된 것은 아니지만, 게시물이 올라온 지 며칠 뒤 BIS 관련 부서가 검토에 착수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현행법상 해외 데이터센터에 설치된 첨단 칩을 중국 기업이 원격으로 이용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칩 등 물리적 상품의 이동을 규제해 온 BIS가 해외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까지 제한할 법적 권한이 있는지 명확하지 않다는 해석도 있다. 미 하원은 이와 관련해 올 1월 BIS가 중국 등 적대국의 미국 첨단 기술 원격 접근을 제한할 수 있도록 권한을 명확히 하는 초당적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해당 법안은 아직 상원에 계류 중이다.● 엔비디아 “아시아 시장 전체를 잃을 수도” 우려 블룸버그는 이번 조사가 곧바로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원격이든, 물리적 접근이든 중국의 첨단 AI 칩 접근을 어느 수준까지 차단할지...
美, 中 AI기업 엔비디아칩 활용 방식 조사… “밀반입 하거나 해외 데이터센터 원격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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