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견제속 푸틴-시진핑 회담 “에너지-AI 등 모든 분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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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만에 反서방 SCO회의서 만나 이란전쟁으로 러 가스 몸값 올라 ‘中~러 2600km 가스관’ 핵심 의제 양국 비자 영구 면제 논의 등 밀착 ‘美의 이란 압박’ 놓고도 의견 나눈듯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지난달 31일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개막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만나 양자회담을 갖고 있다. 두 정상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 야말반도에서 중국으로 천연가스를 수송하는 ‘시베리아의 힘2’ 가스관 건설을 논의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손을 내밀며 중국어로 “니하오(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넸고, 시 주석도 “니하오”로 화답했다. 비슈케크=AP 뉴시스 중국이 주도하는 반(反)서방 진영 모임인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31일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개막한 가운데 이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날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서 “러시아와 중국 간 협력이 경제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에너지를 비롯해 산업, 우주, 교통, 물류 등 주요 협력 분야로 꼽으며 “우리는 대형 프로젝트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포함한 디지털 혁신 분야에서도 중국과 공동으로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러시아와 중국 국민의 평화와 발전에 대한 열망은 변함이 없다”고 화답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선 양국 간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을 영구화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란 전쟁으로 러시아산 가스 몸값 올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중-러 정상회담에선 러시아가 수년째 공을 들이고 있는 ‘시베리아의 힘2’ 가스관 프로젝트가 비중 있게 다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시베리아의 힘2는 러시아의 최북단 야말반도의 천연가스를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를 거쳐 중국으로 보내는 약 2600km 길이의 가스관이다. 완공되면 연간 500억 ㎥의 가스를 중국에 공급할 수 있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시베리아의 힘2가 이번 회담에서 논의된다며 “에너지 분야의 상호협력 문제는 항상 러-중 회담 의제에 올라 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이 전했다. 특히 러시아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뒤 제재로 유럽으로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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