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예상 밖에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5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7만2000개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추정치(8만 개)를 두 배 이상 웃돈 수치다. 3개월 연속 증가다. 실업률은 4.3%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전문가 예상에 부합했다.
업종별로는 레저·접객업 일자리가 7만 개 늘어 5월 고용 증가를 주도했다. 최근 12개월 평균 증가폭(1만4000개)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음식점·주점에서만 4만8000개가 늘었다. 이달 미국에서 열리는 2026 월드컵을 앞둔 채용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케빈 워시 신임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처음 주재하는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 증가폭이 무너지지 않아 Fed가 경기 침체를 우려한 금리 인하를 서두를 명분은 크지 않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고용지표 발표 직후 미국 금리 선물시장에서 Fed의 이달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98.2%로 나타났다.
미국 국채시장은 곧바로 반응했다. 미 국채 금리가 모두 급등하며 30년 만기 금리가 연 5.0%를 다시 넘어섰다. 10년 만기와 2년 만기 금리도 모두 올라 각각 연 4.5%, 연 4.1%를 넘겼다. 금리 인하 기대가 줄고 긴축 장기화 전망이 강해진 결과다. 보통 장기 금리 급등은 밸류에이션이 높은 기술·성장주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국내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 국채 금리 상승은 원·달러 환율을 한층 밀어 올릴 수 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달러 자산의 투자 매력이 높아져 자금이 미국으로 유입될 수 있고, 이는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야간 거래에서 1550원을 넘었다. 2009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1 week ago
6






!['통한의 극장골 실점 패배' 주승진 김천 감독 "뒷심이 부족했다" [전주 현장]](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5/2026051714010261496_1.jpg)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 〈395〉 [AC협회장 주간록105] 마이클 잭슨 자산과 스타트업 경영](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4/news-p.v1.20260504.773e529e3f474adea55b425cf6daf8c2_P3.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