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 뉴욕포스트 등은 최근, 성인 남성 3명과 미성년자 1명이 루이지애나의 월마트 매장 안으로 말을 타고 진입해 난동을 부린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사건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흑인 남성 4명이 말을 탄 채 계산대와 매장 통로를 지나치는 장면이 담겼다. 이를 본 고객과 직원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한 여성은 “뭐야”, “안돼요”라고 말하며 황당해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누리꾼은 “평소 말을 좋아했는데 막상 마트에서 다가오니 무서웠다”며 “그런데도 말에 탄 사람들은 웃기만 했다”고 전했다.이들은 말을 타고 마트 안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구경한 뒤, 밖으로 빠져나갔다.
경찰에 자수한 이들은 “누군가를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말을 타고 마트에 들어간 이유에 대해선 “그냥 재미를 위해 그랬다. 별다른 이유는 없다”고 전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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