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협정이 임박했다며 조만간 서명식 일시와 장소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SNS에 이날 저녁으로 예정한 이란 공습과 폭격을 취소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논의 내용과 최종 쟁점은 개념적인 차원뿐만 아니라 세부 사항까지 미국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튀르키예 파키스탄 바레인 쿠웨이트 요르단 이집트 등을 포함한 모든 관련 당사자의 승인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백악관 행사에서 “우리는 방금 이란과의 전쟁과 관련해 위대한 합의를 했다”며 “문서의 최종 조율 단계만 남았다”고 했다. 또 “조만간, 아마 이번 주말쯤 유럽에서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명만 하면 호르무즈해협이 공식적으로 개방된다”며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BS 등 미국 매체는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두 나라가 60일간의 휴전 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관측했다. 미국에서는 JD 밴스 부통령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명식을 위해 미 공군 수송기 4대가 선발대와 관련 장비를 싣고 유럽으로 향했다고 액시오스가 보도했다.
이란도 전보다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란혁명수비대 사이버부대는 텔레그램 채널에서 이란 파르스통신을 인용해 “미국이 (기존 입장에서) 후퇴한 것을 고려해 이란 당국이 협정을 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다만 이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합의안 서명에 대해 “아무것도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서명 시간과 장소에 대한 보도도 추측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합의안의 큰 틀이 마무리됐다면서도 미국이 협상 중 반복적으로 입장을 바꿨다고 덧붙였다.
이란 당국 "2주前 작성한 초안대로 합의"…호르무즈 통행 재개 임박
동결자산·핵협상 이견 좁혀…해협 개방 기대감에 유가 급락
전쟁 발발 104일 만에 미국과 이란이 휴전을 포함한 평화협정 작성 단계에 거의 다가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말(13~14일) 서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르무즈해협에 묶여 있는 선박이 조만간 통행을 재개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자 유가는 급락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하르그섬을 공격해 이란 석유 자원을 갖겠다고 위협했다. 하지만 폭격을 3시간가량 앞두고 이를 철회하는 SNS 게시물을 올리면서 타결이 임박했다고 발표해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이란 파르스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가 ‘폭격 앞에 이란이 항복하는 서사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합의가 가까워졌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오히려 강공을 펼치는 듯한 SNS 글을 게시해 강압으로 승리를 얻어낸 것처럼 보이려 했다는 것이다. NBC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르그섬 공격을 예고했을 때보다 공습 취소를 알리는 게시물을 올렸을 때 미군이 더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협상 과정에 관해서도 파르스통신은 구체적인 설명을 내놨다. 2주 전 양측이 사실상 최종 합의 단계에 이르렀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몇 가지 세부사항을 추가하기를 요구해 협상이 중단됐다”고 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카타르가 중재자로 나서면서 미국이 추가 조항 요구에서 후퇴했다”며 새 조항 없이 2주 전 합의한 내용으로 협정을 체결하는 방안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란이 미국에 요구해온 사항인 만큼 이란 당국이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다. 이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최종 문서 대부분이 완성됐으나 미국이 입장을 바꿔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양해각서(MOU) 서명 날짜 발표는 언론 추측에 불과하다”며 “결론에 도달하는 즉시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정치 매체 액시오스는 이란 동결자산 해제 문제와 관련해 양측 견해차가 좁혀졌다고 전했다. 240억달러 규모 동결자산 해제는 이란이 주장해온 핵심 조건이다. 이 중 이란은 카타르에 있는 120억달러만이라도 우선 해제할 것을 요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약속 이행에 따라 단계적으로 고려해 볼 문제라며 부정적 태도를 유지했다. 이와 관련한 카타르 중재안에 양측이 동의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액시오스는 60일 휴전 기간 호르무즈해협 재개방을 준비하고 핵 프로그램 협상을 어떻게 진행할지에 관해서도 이견이 좁혀졌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기로 한 것이 합의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으나, 일단 원론적 수준에서 협정에 서명하고 농축 우라늄 반출 등에 관한 상세 계획은 추후 협상 대상으로 남기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 협정문이 상당 부분 “개념적”이라고 표현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17 hours ago
4








!['통한의 극장골 실점 패배' 주승진 김천 감독 "뒷심이 부족했다" [전주 현장]](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5/2026051714010261496_1.jpg)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 〈395〉 [AC협회장 주간록105] 마이클 잭슨 자산과 스타트업 경영](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4/news-p.v1.20260504.773e529e3f474adea55b425cf6daf8c2_P3.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