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반도체 등 기술주 다시 반등…나스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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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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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독립기념일 연휴를 마치고 4일만에 개장한 미국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 20분 기준 S&P500은 0.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은 1.1% 상승했다. 지난 주 장중 사상 처음으로 53,000포인트를 돌파한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2% 내렸다.

반도체를 포함,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마이크론은 2.8%, 인텔은 4.8%, AMD는 7%, 엔비디아는 0.4% 올랐다. 브로드컴은 애플에 제공하는 맟춤형 칩 공급계약을 2031년까지 연장했다는 소식으로 5.5% 올랐다.

스페이스X는 7일부터 나스닥 100 지수에 편입돼 지수 관련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일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수 편입을 앞두고 스페이스X는 2.1% 올랐다.

이번 주 미국증시는 7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가 인공지능(AI)관련 하드웨어와 메모리 수요에 대한 가늠자로 미국 증시도 주시하고 있다. 외국 기업의 ADR 상장으로 최대 규모가 될 SK하이닉스의 10일 미국 상장을 둘러싼 기대감과 우려도 엇갈리고 있다.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논쟁이 불거지는 가운데, 포지셔닝 데이터는 기술주에 대한 투자 비중이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지난 주 2일까지 3주 연속 글로벌 주식을 순매도했다. 특히 정보기술(IT) 부문은 가장 큰 매도세를 보인 업종 중 하나로, 펀드들이 1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기술주 포지션을 정리했다.

골드만삭스 트레이더들은 지난 주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모멘텀은 여전히 매우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매도세도 나타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유동성 감소와 여름철 피로감이 조정장을 악화시켰을 가능성이 있으며, 올해 초에 수익을 냈던 "저점 매수의 초기 징후"도 보인다고 덧붙였다.

브렌트유 9월 인도분 선물은 0.1% 오른 배럴당 72달러, 미국산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거의 변동이 없는 배럴당 68.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미국채 수익률은 큰 변화가 없이 4.481%, 2년물 국채 수익률도 전 거래일과 비슷한 4.127%를 기록했다.

8일 공개되는 연방준비제도의 6월 회의록은 케빈 워시 의장이 회의 후 성명을 단축하고 금리 전망치를 제출하지 않기로 한 점에서, 연준 관계자들의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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