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특급 조명! 손흥민, ‘GOAT’ 메시와 나란히!…월드컵 출전 MLS 스타 10인, “한국의 차이를 만드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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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향한 관심이 식을 줄 모른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10명의 선수를 조명했다. 손흥민 또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MLS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까지 9개월이 남았다. 일부 스타는 본선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또 다른 스타는 월드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소속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바라는 10명의 선수를 소개한다”라며 9월 A매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소개했다.

손흥민은 MLS가 선정한 10명에 포함됐다. MLS는 “로스앤젤레스(LA)FC의 스타(손흥민)는 이번 A매치를 미국에서 치렀다. 2번의 친선경기에서 모두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에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라고 소개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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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LS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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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 대표팀을 2-0으로 꺾었다. 이후 10일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 대표팀과 두 번째 친선경기에서는 2-2로 비겼다. ‘주장’ 손흥민은 미국전 선발로 나서며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멕시코전에서는 후반전 교체 투입해 0-1로 뒤진 후반 20분 팀의 동점골을 터뜨렸다. 2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9월 A매치에서 대표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생산했다.

손흥민은 이동 거리가 짧아지자 날아올랐다. 그동안 유럽에서 장거리 이동으로 인해 A매치 기간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토트넘과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LAFC로 이적하며 월드컵 개최 1년을 앞두고 현지 적응에 나섰다. 미국에서 열린 이번 2연전에서 이동 거리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역할 변화 또한 생겼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이제는 얼마나 오래 뛰느냐가 아니라, 어떤 순간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손흥민은 미국전에서 3백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며 수비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며,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다. 멕시코전에는 후반전 교체 투입해 ‘슈퍼 조커’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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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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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는 손흥민의 활약을 두고 “Difference-maker(차이를 만드는 사람)”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MLS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그는 내년 여름 한국을 이끌고 월드컵 본선에 나선다”라고 말했다.

MLS가 선정한 10인에는 손흥민 외에도 ‘GOAT(Greatest Of All-Times)’ 리오넬 메시가 이름을 올렸다. MLS는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마지막 홈 경기를 치렀을지 모른다. 아르헨티나는 7만 7,000명의 팬 앞에서 베네수엘라를 3-0으로 꺾었다. 메시는 멀티골을 기록한 뒤 에콰도르전에서는 휴식을 취했다. 메시와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남미 예선 1위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1962년 브라질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라고 소개했다.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포체티노 미국대표팀 감독 “손흥민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 메시 외에도 손흥민의 소속팀 동료 데니스 부안가(가봉), 김민재의 나폴리 동료 이르빙 로사노(샌디에이고FC·멕시코), 미국 대표팀의 막스 아르스텐(콜럼버스 크루) 등이 선정됐다.

손흥민은 이 기세를 몰아 소속팀으로 향한다. LAFC는 14일 산호세 어스퀘이크스 원정에 오른다. 현재 손흥민은 이적 후 4경기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4일 댈러스FC전 이후 2경기 만에 리그 2호골에 도전한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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