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심광물에 30억 달러 투입…中 의존도 낮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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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08.06. AP 뉴시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핵심 광물과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낮추기 위해 수조 원에 달하는 전폭적인 자금 지원에 나선다.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광물 원탁회의를 통해 미 국방부(DoD)가 차세대 배터리 제조사인 실라 나노테크놀로지스와 14억 달러 규모의 공장 건설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아울러 애리조나주 구리 프로젝트에도 10억 달러 이상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각 부처별 자금 투입 방안도 구체화됐다. 백악관에 따르면 국방부는 알루미늄 원료인 보크사이트 확보에 8500만 달러, 비(非)희토류 영구자석을 개발하는 니론 매그네틱스에 1억500만 달러, 스칸듐 광산을 개발하는 선라이즈 에너지 메탈스에 4억 달러를 각각 집행한다.미국이 핵심광물 분야에 투입하는 자금만 약 30억 달러(4조2000억 원)에 달한다. 미국 수출입은행(EXIM) 역시 지원 사격에 동참한다. 붕소 광상을 개발하는 5E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스(800만 달러)와 배터리 업체 웨스트워터 리소스(2500만 달러)를 비롯해 탄탈럼·나이오븀 개발사(2500만 달러), 마다가스카르 희토류 광산 개발사(480만 달러) 등에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미 에너지부(DOE)는 광업 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14개 대학에 총 1억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외신들은 이번 대규모 자금 투입이 중국산 공급망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차단하기 위한 강수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행사를 두고 다음 달 워싱턴에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희토류 카드를 협상 카드로 꺼내 들 것에 대비한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백악관은 적대국에 대한 자원 의존을 줄이고 국가 안보와 핵심 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앞으로 우위를 차지하는 데 우리나라가 필요로 하는 자원을 적대적인 외국에 다시는 의존하지 않도록” 보장할 것이라며 “미국의 광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구호를 외쳤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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