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기업인 위장한 대중국 비밀 첩보망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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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숨기고 민간인 위장…대(對)중국 경제전쟁에 첩보전 결합 CIA 39년 베테랑이 계획 주도…독자 첩보조직 신설도 검토 CIA와 정보수집 주도권 갈등설도…국방부는 계획 전면 부인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과의 경제전쟁을 위해 기업인 등으로 신분을 위장한 비밀 첩보원들을 활용하는 새로운 첩보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세와 수출통제, 핵심 광물 확보 등 경제적 압박 수단에 은밀한 정보수집 활동까지 결합해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는 구상이다. 특히 미 국방부(전쟁부)가 중앙정보국(CIA)의 전통적인 활동 영역인 비밀 인적 정보수집까지 확대하려 하면서 정보기관 간 주도권 갈등도 불거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관세·수출통제 넘어 정보전 강화워싱턴포스트(WP)는 21일(현지 시간)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 6명을 인용해 미 국방부가 중국 등 경쟁국을 상대로 경제전쟁을 수행하기 위한 새로운 비밀 첩보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핵심은 미국 정부와의 공식적인 연관성을 드러내지 않고 기업인이나 민간 부문 종사자로 위장해 활동하는 ‘비공식 신분 첩보원(NOC)’이다. 외교관 등 공식 신분으로 활동하는 정보요원과 달리 민간인으로 신분을 숨기는 방식이다. 이들은 해외에서 체포되더라도 외교적 면책특권을 주장할 수 없어 위험성이 크다.이번 계획은 CIA에서 39년간 근무한 톰 라쿠산 국방부 부장관 선임고문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7년 CIA 작전국 부국장에 올랐으며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에 대한 CIA의 대응을 이끌었다. 2021년 퇴직한 뒤 사모펀드 서버러스캐피털매니지먼트에 합류했고, 이 회사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파인버그가 국방부 부장관에 취임하면서 국방부로 자리를 옮겼다.현재 미군과 국방부 정보·안보 조직, 전직 CIA 관계자 등이 계획 수립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기획 단계로 실제 작전은 시작되지 않았다. 별도 조직을 신설할지, 기존 비밀 정보수집 역량을 확대할지도 결정되지 않았다.반면 미 국방부는 관련 계획을 전면 부인했다. 제이컵 블리스 국방부 부대변인은 WP에 “이 질의는 사실이 아닌 정보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보를 제공한 사람들이 심각하게 잘못 알고 있거나 의도적으로 허위 정보를 흘리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첩보원 신분 노출 위험에 작전 역량 의문도WP에 따르면 이번 구상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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